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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신분증 없다면 ‘휴대폰’ 보여주면 됩니다 (ft.아이폰 안됨)

[이데일리 신나리 인턴기자]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집에 두고 와서 당황했던 기억, 다들 있으실 겁니다. 오는 12일부터 공항이나 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에서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스마트폰 속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신분확인이 가능해집니다.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시범운영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서비스는 12일부터 시행되는데요,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으로 신분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휴대폰으로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안드로이드에서 ‘정부24’ 앱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통신사 패스(PASS) 인증과 기본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되죠. 신분확인을 하려는 사장님들은 정부24 앱 ‘사실/진위 확인’ 메뉴에서 QR코드를 촬영하는 것으로 간단히 검증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 3사(CU, GS, 세븐일레븐)에서도 담배, 주류 등을 판매하기 전에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계산대에 검증 시스템을 도입 완료했습니다. 계산대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곧바로 성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아이폰 등에서 적용하는 IOS 앱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IOS 서비스는 이달 말에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24 앱뿐 아니라 통신3사(SKT․KT․LGU+)의 패스(PASS) 인증앱 등 국민에게 친숙한 민간 플랫폼에서 주민등록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 확대하여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한편, 운전면허증도 모바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지난 1월부터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시범 발급을 시작했는데요.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앱을 설치한 뒤, 면허증 발급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발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전국으로 발급지역이 확대된다고 하니 운전면허증도 휴대폰 속으로 쏙 넣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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