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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52%, '작년 대비 취준 비용 늘어'… 월평균 취준 비용은 얼마일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년 구직자의 취업 준비 비용이 작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지난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청년 구직자 1588명을 대상으로 ‘취업 비용’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청년 구직자의 52%가 ‘작년에 비해 취업 준비 비용이 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서 ‘작년과 비슷하다’가 41%였고, ‘작년에 비해 줄었다’고 응답한 인원은 7%에 불과했습니다.

(사진=진학사 캐치)


취업 준비 비용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취업 준비 기간이 늘어나서(61%)’에 응답한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어 ‘높은 경쟁률로 스펙 보완이 필요해서’가 21%였고, ‘수강료, 교재, 자격증 등 전반적 취업 물가가 올라서’도 16%를 차지했습니다.
청년 구직자가 월평균 취업 준비에 사용하는 비용으로는 ‘10만 원~30만 원’이 30%로 작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10만 원 미만’이 28%로 뒤를 이었고, ‘30만 원~50만 원’이 23%, ‘50만 원~100만 원’이 13%입니다. 200만 원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한 경우도 2%를 차지했습니다.
청년들은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항목으로는 ‘학원비,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료(37%)’를 꼽았습니다. 이어 ‘카페, 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26%)’, ‘자격증 취득비용(15%)’, ‘교재, 물품 등 구매 비용(10%)’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취업 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38%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서 ‘아르바이트’가 30%, ‘모아둔 개인자금’이 11%였고, ‘인턴/대외활동(9%)’, ‘정부보조금(7%)’ 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장은 “구직에 필요한 비용이 늘었다고 답한 것은, 올해 채용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구직자들이 체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하반기 채용 시즌에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채용 활동이 진행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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