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셨다
그러나 공짜는 정말 많다
공기 마시는 것 공짜
말하는 것 공짜
꽃향기 맡는 것 공짜
하늘 보는 것 공짜
나이 드는 것 공짜
바람 소리 듣는 것 공짜
미소 짓는 것 공짜
꿈도 공짜
개미 보는 것 공짜
△초등학교 2학년 박호현 학생이 쓴 시다. 순수한…
이태준 국민대소녀상건추위 ‘세움’ 대표 인터뷰
“대학 최초 소녀상 건립, 민족사학으로 해야할 일”
“제기된 문제,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고 밝힐 것”
“믿고 모금해준 학우·교직원 위해 이달 중 추진”
국민대 본부가 학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두 차례나 허락하지 않은 데 대해 국민대 소녀상…
‘사이비종교 전도인 줄 vs 기부 필요성 환기 필요’
“금전보다 참여형이 효과적…문화로 정착시켜야”
대학생 이부연(24)씨는 최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을 지나다 한 환경단체의 길거리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진에 스티커를 붙인 후 단체에서 나온 직원의 설명을 5분가량 들었다. 그런 다음…
△사진 속 곤히 잠들어 있는 강아지. 귀여우신가요. 아직 어미 젖을 채 떼지 못한 듯 작은 저 강아지가 과연 행복한 꿈을 꾸고 있을까요. 아니면 어미와 생이별한 후 슬픔과 두려움, 그리움에 떨면서 잠들었을까요,
△서울 중구 충무로 애견거리에 가면 이런 수많은 강아지가 유리관 속에 진열돼 있습니다. 그 중 몇…
“내 자유 강요하지 마”의견 거세져…일부서 취지 변질 우려
강요 아닌 자발적 운동 참여 주장…상대 존중하는 인식 필요
“너 집에서 화장 안 하잖아. 근데 학교에는 왜 화장해?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꾸민다는 증거야.”
화장품 모으기가 취미인 대학생 이다솔(21)씨는 요즘 학교 가기가 부담스럽다. 요즘…
비인도적 인간중심의 반려견 문화, 부작용 많아
인간에 의한 ‘犬 외모지상주의’, 티컵강아지 생산↑
유기견 보호소…늙고 병들어 버려진 노견이 80%
서울 중구 충무로 애견거리. 충무로의 한 반려견분양업체에 많은 강아지가 유리관 속에 진열돼 있다. 그 중 몇 개의 유리관 앞에는 ‘A급’이라는 포스트잇이…
기피대상 낙인 女직원…“이것도 미투?”라며 비아냥
자리재배치·따돌림 등 심해져…직장 내 성차별 확산
회사원 이모(29)씨는 요즘 한 직장상사의 발언과 남자직원들의 말과 반응이 귀에 거슬린다.
“화장 좀 하고 다녀. 그러고 다니니까 결혼을 못하지. 이 선생, 여기 오고 나서 점점 살찌고 있는 건…
‘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 장재열 대표
해답자가 아니라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
“날 위해 시작한 고민상담이 상담사 길로”
“전 해답자(Solver)가 아니라 리스너(Listener)입니다. 요즘 화두는 모든 청년들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자생력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지 돕는 거에요. 단지…
△청춘에 네 기를 세워라
청춘에 네 그 기를 지켜라
기 아래 네 그 청춘을 엮어라
누구보다 땀 많이 간직한 생명
누구보다 피 많이 간직한 생명
누구보다 눈물 많이 간직한 생명
청춘은 푸른 바다라 하더라
청춘은 푸른 산이라 하더라
청춘은 푸른 하늘이라 하더라
해는 항시 가슴에서 솟아오르고…
동물판매업체 “새로운 법안 공문 봤는데 관심 없어”
해당 구청 “새 동물보호 교육 법안 처벌 규정 몰라”
“동물보호에 대한 교육 관련지도하겠다는 문구를 봤던 것 같다. 교육은 아직 받은 적 없다.”(서울 강남구 A반려동물판매업체)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른다. 교육을 받았는지…
외국인 유학생 증가하지만 선입견 여전해
외모평가에 ‘흑형’ 등 피부색 강조 별칭 등
다문화 수용성지수 100점 만점 52점 그쳐
“칭찬인 것 같은데 이질감이 들어요.”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국내 S대학에 오게 된 인도계 미국인 케빈(22)씨. 그는 첫 수업부터 친구들에게 “인도인? 그럼 수학…
‘101마리 고양이 엄마’ 박서영 고양이정원 대표
패션업계 회사원, 고양이 엄마로 ‘변신’
“성공한 공생 문화 보여주는 사례 됐으면 해요”
도도한 모습의 고양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사람들에게 머리를 들이미는 고양이부터 쓰다듬어 달라고 동그란 손으로 사람을 툭툭 건드리는 고양이까지.…
강력한 소비 주체로 떠오른 20~30대 여성 타깃
‘걸음마 한국' 펨버타이징…성차별적 광고 여전
“소녀처럼 달리라는 어떤 의미일까요.” “최대한 빨리 달리라는 의미요.”
지난 2014년 다국적 기업인 P&G의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가 전 세계적으로 ‘소녀답게(#Like A Girl)’ 캠페인을…
“흉기사용은 계획한 것…심신미약은 변명에 불과”
“심한 우울증 환자, 정상적인 사회 활동 불가능해”
“개인 폭력적 성향 원인일 수도…품행장애 등 의심”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흉기로 끔직한 살해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르바이트생이었던 피해자는 얼굴에만 30개가량의 깊은…
국민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 갈려
“택시 카풀 반대 자격 없어” 찬성
“범죄 악용할 수도” 우려 목소리도
카카오 “안전장치 마련 적극 검토”
이달 16일부터 카카오가 ‘카풀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맞춰 사업자 사전 모집에 나서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발로 택시업계가 18일부터 하루간 전면 파업에 나선다. 전국…
모바일 베타서비스 사용해봤더니…
‘그린닷’ 기능 신설, 정보·콘텐츠 찾기 쉬워져
생소한 ‘좌·우 넘기기’ 불편해…적응 기간 필요
세 개로 나뉜 화면 ‘사용자 지정’ 기능 없어 아쉬워
네이버가 지난 10일 모바일 화면을 개편한 베타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익숙함과 새로움이다.…
“다른 사람은 돼도 내 가족·여친은 안돼”
여성 몸에 대한 가부장적 시각 남아 있어
지난해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배우 엠마 왓슨이 가슴 일부를 노출한 화보로 여성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그의 화보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스트가 여성인 자신의 가슴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며 비판했다. 이에 엠마 왓슨은…
韓, 욱일기 역사적 배경 교육 통해 배워…부정적 시각 강해
日 “본적 드물고 관심 없어”…中 “전범기인줄 몰라 日각성”
이달 10~14일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일본이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자국 군함에 달겠다고 ‘몽니’를 부리면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분노를 사고 있다.…
6년째 OECD 29개국 중 유리천장 지수 ‘꼴찌’
남녀 성별 임금격차 유일하게 30%초과 ‘불명예’
화장품·항공업계 등 女비율 높아도 男연봉 더 많아
성 평등을 자유롭게 주장하는 세상이 왔다. 다양한 기업이 여성 채용 비율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모든 분야에서 여성…
지난 3월 부산에서 한 남성이 기절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끓고 가는 CCTV 장면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고조시켰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 수는 무려 1만303명. 3명 중 1명이 폭력을 당했고 한 해 평균 46명이 사망했다.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축하해. 행복하게 살아야 해. 결혼식에서 보자.”
직장인 김모(29)씨는 결혼소식을 알리는 짧은 글과 사진을 SNS에 올렸다. 짧은 시간 안에 몇백 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렸다.
축하한다는 말에 그는 기쁘다가도 문득 공허해졌다. 많은 이로부터 축하를 받아 뿌듯했지만 연락 안 한 지 오래된…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 S고등학교의 트위터 계정에 체육 교사 S씨가 한 여학생을 성희롱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S씨에게 당한 성희롱 내용의 글과 제보가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이어졌다.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폭로 글과 제보에 따르면…
현대사회에서 취업·결혼·집 마련·출산·양육 등 쉬운 것이 하나 없다. ‘무한경쟁시대’라고 불릴 만큼 모두가 경쟁해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가 됐다.
서로 먹을 것을 나눠 먹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던 정이 넘치는 사회도 사라진 지 오래다. 여성은 집안일, 남성을 바깥일을 해야 한다는 편견도…
취준생 A(28)씨는키 163cm에 몸무게가 75kg으로 지금까지 ‘돼지’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다. 그가 한 대학의 교직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최종면접을 봤을 때 믿을 수 없는 질문을 받았다.
“자네는 몸무게가 어떻게 되나?”
“70kg 정도 나갑니다.”
“20대에 벌써 몸이 저런데 4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