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잇소 스냅한컷…”허수아비도 추워요” 한종완 2018년 12월 29일 △한파가 한차례 밀어닥칠 것이라는이 겨울에나는 서고 싶다 한 그루의 나무로우람하여 듬직한 느티나무로는 아니고키가 커서 남보다한참을 올려다봐야 할 미루나무로도 아니고삭풍에 눈보라가 쳐서 살이 터지고뼈까지 하얗게 드러난 키 작은 나무쯤으로그 나무 키는 작지만단단하게 자란 도토리나무밤나무골 사람들이 세워둔 파수병으로 서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