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디자인의 원피스나 투피스 치마 정장.' 공식처럼 이어지던 여대생들의 졸업사진 복장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새 여대생들의 졸업사진 의상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치마 대신 바지를 입고 화려한 화장과 머리 손질도 지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불필요한 치장 비용을 줄이자는 여성들의 젠더 감수성이 반영됐다는…
“총장님을 포함해서 학교에 높으신 분들이 한 명당 최소 10 분씩은 말씀하시잖아요. 모 기업 사장님이라는 선배들도 오셔서 축사도 하시고요. 솔직히 다 좋은 말씀이겠지만, 너무 허례허식 같고 끝까지 듣고 있을 여유도 없네요”
고려대 졸업식에서 만난 강진호(가명·26) 씨는 졸업식이라 학교에는 왔지만, 졸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