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판에 5명의 픽토그램이 그려진 화장실이 있다. 한쪽 다리엔 치마·한쪽 다리엔 바지를 입은 사람, 휠체어를 탄 사람, 아기 기저귀를 교환하는 사람 등이 그려진 이 화장실은 성별, 성 정체성, 장애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화장실’이다. 지난 3월 국내 대학에선 최초로 성공회대에…
“밖에서는 물을 안 마셔요.”
트랜스젠더 활동가 '꼬꼬'(활동명)는 실외활동 중 화장실 사용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밖에서 부득이하게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지하철역에 있는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한다"며 "장애인 화장실은 1인용으로 만들어져 독립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