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위주의 콘텐츠를 자주 접하는 젊은 세대의 문해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문해력은 신문기사·안내문 등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자주 접하지 않는 단어를 엉뚱하게 이해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사흘’을 3일이 아닌 4일로 이해하거나 하는 식입니다.…
“닷새, 엿새, 그 다음에 뭐더라?”
40대 팀장 A씨는 최근 신입사원들과 대화를 나누다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6명의 20대 신입사원 가운데 열흘까지 우리말 날짜를 셀 줄 아는 사람이 없었던 것.
A씨는 지난 광복절 연휴에 ‘사흘’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일을 그제야 실감했다. 우리말 대신 영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