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됐다.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장소 음주를 처벌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공공장소 금주를 찬성하는 시민들은 안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규제를 환영하고 있다. 반면 개인의 자유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처사라며…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허진숙(52·여)씨는 폐의약품을 버릴 때마다 약국을 찾는다.
허 씨는 알약은 알약끼리, 물약은 물약끼리 분류해 약사에게 가져간다. 폐의약품을 건넬 때면 종종 싫은 티를 내는 약사도 있다. 적은 양을 버릴 땐 약국까지 가기가 귀찮기도 하지만 꼭 약국을 찾는다.
그는 “폐의약품을 음식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