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했던 지난 7일 여든을 넘긴 한 노인이 빨간 조끼와 잡지책을 들고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 앞에 서있다. 주인공은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의 빅이슈 판매를 책임지는 ‘열혈’ 빅이슈 판매원 박금양(82·남)씨.
중풍 앓는 아내 위해 배달 업무하다 사고 당해 빅이슈로…
매일 혼잡한 '지옥철'에선 밀치고 밀리는 게 일상이다. 통학러, 혹은 출퇴근러라면 쩍벌, 고성방가, 자리양보 강요 등 다채로운 '민폐' 행동에 눈살을 찌푸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중 '지하철 안에서 화장'은 민폐인지 아닌지 늘 논란거리다.
지난 해 6월 동국대 모 교수는 "지하철에서 화장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