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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을 원하는가? 적금을 부어라!

강지훈(25)씨는 내년 2월 대학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이다. 그는 과외를 하며 번 돈을 쪼개 적금을 들려고 한다. 졸업 전까지 적금으로 돈을 모아 노트북을 바꾸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가 구매를 원하는 노트북은 시가 200만원에 이른다.

회사원 서강민(28)씨는 지난해 입사한 사회초년생이다. 그는 독립을 원한다. 이를 위해 이번 기회에 적금을 들어 월세방 보증금을 마련해보려고 한다. 그가 목표로 하는 보증금 규모는 1000만원이다.


목돈을 마련하고 싶은 20대들을 위한 금융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KEB하나)을 직접 찾아가 물어봤다. 은행들은 적금 상품을 적극 추천했다. 각 은행이 추천한 대표 적금 상품에 대해 분석해봤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대학생 지훈씨에겐 단기 상품 추천



시중은행들은 지훈씨 같은 대학생의 경우 가입기간이 짧은 적금 상품을 추천했다. 이유는 가입기간이 짧고 가입금액이 높지 않아서 소득이 적은 대학생이 적금을 붓는 데 부담을 덜 받기 때문이다.



(이미지=KB국민은행 공식 홈페이지)


KB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상품으로 ‘KB내맘대로적금’을 추천했다.
이 적금은 9가지 우대금리 항목 중 6가지를 ‘내맘대로’ 선택한다. 9가지 우대금리 항목은 △급여이체 △카드결제계좌 △자동이체 저축 △아파트관리비 이체 △KB스타뱅킹 이체 △장기거래 △첫 거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중한 날(본인이 입력한 해당일이 적금 계약기간 이내인 경우에 한함)이다. 충족하는 항목마다 0.1%p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한 이 적금은 자유적립식(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금액을 넣을 수 있는)·정액적립식(매월 약속한 날짜에 약속한 금액을 넣는)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6개월 이하(월 단위 / 일 단위)다. 단 일 단위 계약은 자유적립식 상품에만 해당한다. 가입금액은 자유적립식의 경우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1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정액적립식의 경우 매월 약정한 날짜에 1만원 이상의 금액을 넣을 수 있다. 금리는 1.30~2.70%(이하 2018년 5월 14일 기준)다. 이자는 단리로 계산되며 만기일에 받을 수 있다.



 

(이미지=신한은행 공식 홈페이지)


신한은행은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추천했다.
이 적금은 ‘적금=선물’ 콘셉트로 나온 상품이다. 선물 보내는 사람은 ‘신한 쏠(SOL)’ 앱을 통해 선물 받는 사람의 성명·연락처·금액 등을 입력한다. 받는 사람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받은 URL에 접속해서 적금을 붓기 시작한다. 적금에 가입한 다음부터는 선물 받은 사람이 예금주가 되어 직접 적금을 붓는다.


이 적금은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이며 매월 1000원에서 30만원까지 정할 수 있다. 금리는 3.00%로 추천받은 단기 상품 중 가장 높다. 이자는 단리로 계산되며 만기일에 받을 수 있다.



 

(이미지=우리은행 공식 홈페이지)


우리은행은 ‘올포미(All For Me) 적금’을 추천했다. 이 적금은 적립기간(6개월~36개월)·적립방법(정액적립식·자유적립식)·적립금액(월 300만원 이하)까지 가입자가 직접 설계한다. 또한 이 적금은 정액적립식·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6개월 이하(월 단위)다.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모두 월 300만원까지만 넣을 수 있다. 금리는 1.60~2.20%다. 이자는 단리로 계산되며 만기일에 받을 수 있다.

 



 

◇회사원 강민씨에겐 1년 이상 중장기 상품 적격



시중은행들은 사회초년생에게는 1년 이상의 중장기 동안 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적금 상품을 권유했다. 이유는 사회초년생은 대학생과 비교해서 중장기의 가입기간을 버틸 경제적 여건을 갖추고 있고 가입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금리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NH농협은행의 ‘NH직장인월복리 적금’, KEB하나은행의 ‘넘버엔 월복리 적금’ 등이 있다.

 

(이미지=NH농협은행 공식 홈페이지)


NH직장인월복리 적금은 자유적립식 월복리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하(월 단위)이다. 1만원 이상 넣을 수 있으며 분기별로 3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금리는 1.84~2.92%다. 이자는 월복리식으로 계산된다.



(이미지=KEB하나은행 공식 홈페이지)


넘버엔 월복리 적금은 최대 연 0.4%p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KEB하나은행에 예금이 있는 경우 연 0.2%, 장애인 손님이 가입하는 경우 연 0.2%가 붙는다. 또한 이 적금은 자유적립식 월복리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2년·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1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금리는 1.70~2.30%다. 이자는 월복리식으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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