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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도망가는 맞춤법]우리 모두 어의는 없어!



신조어가 넘쳐나는 지금 "맞춤법이 뭐 그리 중요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알바몬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대생 10명 중 9명은 맞춤법을 틀리는 남성에게 실망한다고 했다. 남성 역시 10명 중 8명은 맞춤법을 틀리는 여성에 대한 호감이 줄어든다고 답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20대라면 맞춤법은 더 중요하다. 기본적인 맞춤법이 틀린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련했다.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고, 자기소개서에서도 한 번은 등장할 법한 틀리기 쉬운 맞춤법.



사진=이미지투데이


 

전하, 고정하시옵소서 



누구나 한 번쯤은 왕이길 꿈꾼다.

그래서 참 많이들 찾는다. 왕족을 치료하는 전담 의사인 '어의'.

드라마에서나 뵐 줄 알았던 어의가 현실에서 왜 이리 많은지. 몰라서 틀리고, 알아도 헷갈리는 그 단어.
어이, 어의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이 그렇게나 친절하게 '어이가 없네'라고 알려줬음에도 참으로 많이들 헷갈리는 부분이다. 심지어 신문에서도 아주 가끔 틀리는 걸 발견할 수 있다.(이럴 때 쓰는 거다. 어이가 없네!)

 

어이

-어처구니

어의

-궁궐에서 임금이나 왕족을 치료하던 의원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사극이나 역사책 감상을 얘기할 게 아니라면(이를테면 허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의라는 단어를 쓸 일은 많지 않다는 것을.

 

그런데 말입니다.

 

메시지 속 어의를 찾던 전하는 한 가지 실수를 더 하셨다. 깨닫고 나면 얼굴이 붉어질 실수.
불거지다, 붉어지다

불거지다

-물체의 거죽으로 둥글게 툭 비어져 나오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기 생겨나다

붉어지다

-빛깔이 점점 붉게 되어 가다

 

별다방의 인종차별 문제는 '불거져야' 한다. 인종차별 문제로 인해 얼굴이 붉어진거라면 말리지는 않겠다.

문제가 불거지거나, 의혹이 불거지거나 하는 문장은 모두 불거지다,로 써야 한다. 색깔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붉어지다'라는 단어는 어의와 함께 잠시 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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