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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트램이 다시 생긴다?





 

전 세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트램이 국내에도 나타날 전망이다. 광역자치단체 5곳에서 총 16개의 트램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국내의 교통수단은 현재 버스와 지하철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계단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이 사용하기에 어렵다. 20대인 기자조차도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면 다리가 후들거리니 그럴 만도 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저상버스정돈데 사실상 큰 도움이 안 된다. 버스가 인도와 멀리 떨어져 차를 대는 경우가 많고 그마저도 저상버스가 얼마 없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램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다. 도로 위를 다니는 전차기 때문에 지하철처럼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고 턱이 낮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트램을 사용하고 있는 도시는 약 404개다. 대표적인 것이 포르투갈, 홍콩, 프랑스, 미국 등이다. 아, 일본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나라에서 사용하는 만큼 트램은 나라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



  • 포르투갈은 리스본이란 도시에서 트램을 만날 수 있다. 리스본은 언덕의 나라라 불릴 정도로 평지를 만나기 어렵다. 쉽게 말하자면 걸어 다니기 매우 힘들다는 소리다. 그래서 트램은 아주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뻥 뚫린 창가로 솔솔 들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가파른 언덕은 손쉽게 올라가니 말이다. 리스본엔 여러 개의 노선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28번 트램이다. 노란색의 앙증맞은 겉모습을 한 28번 트램은 가장 일반적인 트램의 형상을 띄고 있다.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트램이기도 하다. 리스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모두 지나기 때문에 여행객이 자주 이용한다.




  • 홍콩의 트램은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영화를 통해 접한 경험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홍콩 트램의 장점은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성인기준 500원도 안 된다. 홍콩 섬 북부에 한정된 한 개 노선으로만 이뤄져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관광객을 사로잡기엔 이만한 것이 없다.




  • 잔디 위를 달리는 트램도 있다. 바로 프랑스 파리의 트램이다. 총 8개의 노선으로 이뤄져 있는데 도심 속에서 조금이나마 자연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잔디를 설치했다고 한다. 하지만, 파리의 외곽 지역 위주로 운행하기 때문에 파리 중심 위주의 여행을 하는 관광객보단 현지인이 이용하기에 좋다.



우리나라도 트램이 있었다. 1899년부터 서울에서 운행했지만, 속도와 경제성의 문제로 1968년 철거됐다. 그런 트램이 무려 50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트램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전기로 운행해 공기 오염을 줄일 뿐만 아니라 특색을 지닌다면 관광상품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교통 혼잡, 버스 노선 감축에 대한 불만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국내 트램이 제대로 된 준비를 거쳐 우리나라만의 특색을 지니고 재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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