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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대, 너희도 독하게 취업하니?



























지난 1월 중국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대학교졸업자는 820만명이다. 반면 기업채용규모는 전년보다 평균 15%가 감소했다.

즈롄자오핀의 '2018 졸업생 취업시장 연구'에서도 “중국대졸자 82.8%가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답했다.

취업이 어렵다고 답한 학생이 10명 중 8명 이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취업준비생들은 뭘 준비할까.

학벌


중국판 수능시험인 '가오카오'를 통해 대학에 입학한다. 베이징의 유명 대학은 1000대 1의 경쟁률에 이른다. 대학입시율은 81%를 웃돌아 한국처럼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수두룩하다.

석·박사 등의 '학위'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해외유학을 떠나기도 한다. 현재는 60만명을 돌파해 세계 최대 유학생 배출국이다.

스펙쌓기


중국 취준생 중 41.7%가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취업을 위해 인기 있는 학과는 이공계열이나 IT분야이다.

인턴십과정에도 관심이 많다. 올해 링크드인과 중국전국청년연합회가 함께 연 인턴십행사에 300명 모집에 2만명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렸다.

스펙을 위해 공산당에 입당하기도 한다. 최근 새 당원의 40%가 대학생이다. 취업을 위한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

창업


리커창총리는 '대중창업, 만중혁신'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청년창업에 힘쓰고 있다.

전국 대학교 졸업생 취업 프로젝트에서는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중국은 현재 하루 1만5000개의 신생기업이 탄생하고 있고 청년창업지수가 세계 1위이다.

하지만 실제 투자유치되는 것은 1500대1 수준이라고 한다. 또 고부가가치산업은 8.2%에 불과하다. 폐업하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특수대학진학


취업 난 때문에 일반대학보다 군사학교 진학을 선택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한다. 중국 허난성에서는 모집인원의 7배가 지원했다. 학비를 면제하고 생활비를 보조하기 때문이다.

"관얼다이(고위관료자제)·푸얼다이(부자 아들딸)는 괜찮아"


빈부격차가 심한 중국은 학벌, 스펙, 공산당 입당, 창업 등에서 부모의 능력에 따라 수준이 나뉜다고 한다.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다 옛말이 됐다.

먼 나라 이웃나라 중국. 취업준비생의 상황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네요.
'아프니까 청춘'이 이제 끝나길 바라봅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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