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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 문자는 한 번만 발송하나요?









올 여름 국내에 있었다면 다들 삐~ 소리와 함께 폭염 안내 문자를 한 번씩 받아봤을 것입니다.

그 중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7월 16일과 20일, 그리고 오늘에 거쳐 3번의 안내 문자를 받았을 것입니다.

기상청은 여름철 일 최고기온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합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그 중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행정안전부(행안부) 혹은 각 지자체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에게 주간(오전 6시 ~저녁 9시)에 재난 문자를 발송합니다.

서울의 온도를 보면 7월 20일 이후 일 최고기온이 35도 미만을 기록한 날은 25일과 26일 이틀 뿐입니다.

그런데 왜 안내 문자는 세 번만 왔을까요? 폭염 안내 문자는 처음 발령됐을 때만 보내주는 것일까요.

행안부에 확인해본 결과 그렇다고 합니다. 처음 경보가 발령되고, 풀렸다가 다시 발령되지 않는 이상 문자를 다시 보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서울의 경우 7월 16일에 경보를 받고 이후 내려가지 않아서 추가 발송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행안부 장관 주재 ‘폭염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지난 20일과 오늘 전국적으로 한 번 더 발송하게 됐다고 합니다.

한편 울산의 경우 11일 발표됐던 경보가 27일 해제됐다가 1일 다시 발표되면서 울산 시민은 1일 아침 문자를 또 받았습니다.

8월의 첫날부터 서울은 39도를 기록해 111년 만에 최고기온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얼른 이 이례적인 폭염이 끝나길 바라봅니다.

[한정선 기자, 강의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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