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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넘기다…은행에서 내 돈 지키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9개월째 연 1.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왜 아직 높은 걸까요.

책 '놓치고 싶지 않은 내 돈'의 저자는 은행이 임의로 산정할 수 있는 '가산금리'를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무색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구성됩니다. 기준금리는 각 은행이 정해둔 시장금리에 연동해 움직이고 가산금리는 상대적으로 은행이 자유롭게 산정할 수 있습니다.

주요 가산금리 산정 항목은 목표이익률, 신용 프리미엄, 업무 원가, 조달 비용 등입니다. 은행이 내부적으로 목표 이익률을 높이면 가산금리가 높아집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마이너스 통장은 어떨까요. 신용대출이나 현금 서비스는 이자가 빠져나가는 게 눈에 보입니다. 심리적인 압박감이 있어서 지출이 쉽지 않죠.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오히려 당장에 쓸 돈이 있어서 씀씀이가 커집니다. 게다가 이자가 복리로 불어나고 애초에 금리가 비쌉니다.

은행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고객이 10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경우 당장 100만원을 빌리더라도 나머지 900만원도 언제든지 대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900만원을 다른 곳에 운용할 수가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 고객에게 일반대출보다 약 0.5~2% 정도의 가산금리를 더 적용한다는 것이죠.

마이너스 통장은 돈이 급한데 도움을 청할 데가 없을 때 유용합니다. 다만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 것만으로 향후 대출 한도가 그만큼 줄어드는 만큼 현명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내 돈] 중에서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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