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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액션 애니 원해?"…‘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이미지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공식 인스타그램)


 

 

 

 

 

 

 

 

 

 

 

 

 

 

 

 

 

 

 

 

 

액션 애니 하면 ‘원나블’(원피스·나루토·블리치)하던 시대는 끝났다. 요즈음 유튜브에서 최고의 애니메이션 전투장면 하면 항상 뽑히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소개한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탄탄한 세계관 설정부터 화려한 액션신과 열일 하는 성우 덕에 일본을 넘어 한국과 미국에서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탄탄한 세계관 설정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의 세계는 인류의 80%가 ‘개성’이란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초인사회가 된 사회는 범죄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법으로는 초능력을 규제할 수 없고 국가는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바로 그때 마치 만화와도 같이 용기 있는 사람들이 히어로 활동을 시작했다.

일찍이 모두가 공상을 품으며 동경해왔던 ‘히어로’란 직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시민권을 얻은 히어로는 여론에 떠밀리는 형태로 공적인 직무로 자리 잡는다. 그들은 활약에 따라 국가로부터 돈을 받는다.

주인공 미도리야 이즈쿠도 히어로를 동경하지만 선천적으로 무개성(무초능력)으로 태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이즈쿠가 존경하던 전 세계 1등 히어로 올마이트를 만난다.

쌓아온 힘과 능력을 계승하는 개성을 가진 올마이트는 무개성임에도 용감하게 사고 현장으로 뛰어드는 이즈쿠를 후계자로 삼는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무능력자인 이즈쿠가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올마이트 vs 올포원의 숨막히는 대결(이미지=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블로그)


 

 

 

 

 

 

 

 

 

 

 

치밀한 스토리

이 세계에 히어로가 왜 필요한지.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는 어떻게 담을 것인지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히어로와 경찰의 역할 분담과 초능력 관련 법률들이 스토리와 맞물리면서 사회 풍조와 함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하찮아 보이는 개성도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키는지에 따라 역량이 결정된다. 따라서 드래곤볼·나루토 등에서 자주 등장한 문제점인 파워 인플레(기존보다 한층 더 강한 힘 혹은 강적이 계속 등장해 이전에 나온 빌런이 어느 순간 한없이 약해지는 현상)와 같은 설정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올마이트에게 인정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 이즈쿠(이미지='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인스타그램)


 

 

 

 

 

 

 

 

 

 

 

 

 

 

 

 

 

화려한 액션

액션 애니를 특히 잘 만드는 ‘본즈’는 뛰어난 연출력을 기반으로 화려한 액션신을 그려냈다. 단순히 ‘물체를 통과하는 개성’을 가진 인물을 마찰력과 탄성이란 과학적인 근거를 활용해 강한 인물로 그려낸다. 현실과 동떨어진 초능력에 과학과 개인의 노력을 주입해 현실성 있게 만든다.

액션 애니에서 자주 등장하는 작화붕괴( 갑작스레 어떤 한 장면의 그림체가 이상하게 흐트러지는 것)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일본 애니 중 가장 유명한 ‘원피스’도 작붕이 매우 많아 독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액션신을 강렬하고 두꺼운 선으로 흩날리듯 그려내 박진감을 살려준다. 근육의 움직임 같은 세밀한 부분도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한다. 동작 하나하나에 효과와 효과음을 잘 활용해 전투의 속도감과 역동성을 크게 높였다.

‘열일’하는 성우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배우가 표정·제스처·소리 등 많은 요소로 연기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가 ‘목소리’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만화책 원작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애니메이션에서 성우의 엄청난 연기력이 원작을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마이트의 명대사 중 “이제 괜찮다! 어째서냐고? 내가 왔다!”와 “PLUS ULTRA!”는 소년 만화 특유의 오글거림이 전혀 없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가슴 뜨거워지는 액션이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정주행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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