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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쓰고 '영정사진' 찍고…20대 '붐' 까닭은





20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젊은 모습의 영정사진. '죽음'이라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며 자신에게 보낼 메시지를 적어봅니다.

“지금 눈 뜨고 있는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세요”

“나는 지금에서야 솔직해졌네요”

“잘 놀다 갑니다” 
(출처=Memory For You/젊은 날의 초상 영정사진을 촬영 전 작성한 유서)

살아 있을 땐 몰랐던 나의 가치, 무심코 지나쳤던 소소한 행복이 머릿속을 스쳐 갑니다.

그들이 유서를 쓰고 영정 사진을 찍는 이유

N 세포 세대. N 가지, 즉 여러 가지 것을 전부 포기하는 청년들. 어느 세대보다 더 많은 제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갑니다.

곽금주 심리학교수, "20대는 이상적인 꿈이 실현되기 어려운 시대를 산다. 각박한 경쟁사회 속에서 현실의 자신과 이상적인 자신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낀다. 그 괴리감을 없애고 우울·좌절을 치유하려는 시도로 삶의 마짐가인 '죽음'을 떠올리고 영정사진을 체험하려는 것"

이어, "유서쓰기와 영정사진 촬영은 20대에세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다"

직장인 이모씨(28), "죽음을 떠올리면 당장 눈앞에 놓인 학업.취업.인간관계 등과 같은 힘든 삶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나를 위로할 수 있었다"

직장인 고모씨(27),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걸 깨닫고 나를 위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다"

취준생 배모씨(26), "영정 사진을 찍으면서 평소에 맘에 들지 않았던 나의 부분도 다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부정적인 감정은 쌓이면 독이 됩니다. 영정 사진과 유서는 쌓인 것을 버리고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는 삶의 전환점입니다.

'젊은 날의 초상'의 이슬기 사진작가, "죽음은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을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다. 영정사진은 삶에 대한 용기를 북돋아 주고 힐링하는 방법이다"

힘들기만 했던 삶을 되돌아보며 나의 가치와 행복을 찾기 위해 영정 사진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힘든 시간 속에서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대견해하고 사랑할 기회입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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