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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스토리…"몽몽이 펫스트리트 가보셨나요"





지난 4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공간이 첫 선을 보였다.

'몽몽이 펫스트리트'가 그 곳으로 약 330.6㎡(100평)의 공간에 식품·의류·미용·숙박 등 모든 시설을 사람과 동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자유로운 공간

몽몽이 펫스트리트에 방문한 애완견 '호시' (사진=스냅타임)


몽몽이 펫스트리트에서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동물을 자유롭게 데리고 다닐 수 있다.

남경희(26)씨는 "반려동물과 함께 뛰어놀 공간을 찾는다면 몽몽이 펫스트리트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몽몽이 펫스트리트 내부에 위치한 펫용품샵(사진=스냅타임)


'몽몽이 카페'는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카페 앞쪽에는 몽몽이 펫용품숍이 있어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을 따로 구매할 수 있다.

숍은 다양한 종류의 간식뿐만 아니라 유모차·장난감·집·사료·영양제·위생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시중 애견 카페와 펫용품숍보다 저렴하다.

각 매장에 반려동물용 장난감·물그릇·봉지·휴지·탈취제를 비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특히 배변패드는 상시 준비돼 있어 필요 시 요구할 수 있다.

개방형 펫뷰티숍·펫놀이터·동물병원

개방형 펫뷰티숍에서 미용중인 반려견(사진=스냅타임)


반려동물 펫뷰티숍은 개방형이어서 반려인이 미용 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

이곳을 찾은 김지호(12)양은 “송이(반려견)의 미용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며 "미용도 아주 예쁘게 잘돼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잠실 롯데몰에 장을 보러 가거나 쇼핑을 할 때 반려동물을 펫놀이터에 잠시 맡겨놓을 수 있다. 몽몽이 카페 이용 고객은 동반 입장 시 놀이터 이용을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놀이터를 유료로 이용할 때는 반려동물의 무게에 따라 요금을 내야 한다.

최유라(26)씨는 "롯데몰에서 쇼핑할 때 루이(반려견)를 펫놀이터에 맡겼다"며 "쇼핑을 마친 후에도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웰니스 동물병원 외관(사진=몽몽이 스트리트 홈페이지)


펫스트리트에 있는 웰니스 동물병원에서는 내과·안과·치과·산과·피부과 진료를 한다. 반려동물 수술·건강검진 장비가 갖춰져 있어 중성화 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수술과 혈액·방사선·복부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다.

요검사는 기본검사뿐만 아니라 비중검사 (소변 속에 녹아있는 고형성분의 양으로 신장질환을 예측)와 현미경검사(세균 및 백혈구 수 확인)도 진행한다. 단, 요샘플을 받아왔을 때만 가능하다.

펫팸족 소통 공간으로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인 몽몽이 펫스트리트에서는 반려인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가 주 고객이어서 강아지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남경희(26)씨는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견주다 보니 강아지가 와도 다루는 방법을 알아 매너있게 행동한다"며 "견주들과 함께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좋다"고 언급했다.

몽몽이 펫스트리트를 운영하는 유대희 아이앤퍼블릭 이사는 "단순하게 동물을 케어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편하고 즐겁게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몽몽이 펫스트리트 내부(사진=몽몽이 펫스트리트 홈페이지)


'맹견 출입금지'…필수 예방 접종 마쳐야 입장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0명 한정으로 ‘펫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즉석 경품으로는 동물병원 무료 건강검진, 미용실 무료 미용권, 애견용품 등을 증정한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같은 동물보호법 상의 맹견은 고객 안전을 위해 출입을 제한한다. 이외 필수 예방접종을 마친 모든 종류의 반려동물만 입장할 수 있다.

이밖에  펫스트리트는 일반인도 출입할 수 있어 펫놀이터 이외의 장소에서는 반려동물에게 목줄을 착용하거나 케이지로 출입해야 한다.

[김민지, 배진솔, 유정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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