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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법정 공휴일 재지정 사연은?



식목일은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
한글날은 지난 2012년 공휴일로 재지정



9일 한글날은 공휴일입니다. 3일 개천절에 이어 10월의 두 번째 공휴일이죠.

10월1일 국군의 날도 법정기념일, 4월5일 식목일도 법정기념일인데 왜 쉬지 않는 걸까요.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공휴일 지정 여부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변해왔다고 합니다.

지난 1991년1월 법정기념일인 국군의 날과 한글날은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10월에 편중된 공휴일을 완화하고 연휴에 따른 국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식목일(4월5일)과 제헌절(7월17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기로 한 건 2005년6월입니다. 식목일은 2006년부터,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사라졌습니다.

2005년7월부터 토요일을 근무 날에서 제외하는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공직사회와 민간사회 전반의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던 한글날은 2012년12월 다시 우리 민족사에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이 갖는 상징성과 유·무형의 문화적 가치 등을 보전하기 위해 공휴일로 지정됩니다.

공휴일과 관련해 내년에 새로운 소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버이날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다만 정부는 올해 충분한 시간을 두지 않으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는 인사처의 연구 결과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를 시행하는 가운데 어버이날이 새 법정 공휴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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