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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골든 타임 3분" "걸레질"...여의도 막말 퍼레이드는 계속 된다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세 줄 요약을 찾아 나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진지한 언론의 언어를 지금의 언어로 전하는 뉴스. 밑줄 쫙, 집중하세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를 두고 발언한 내용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여의도 막말 퍼레이드, 골든타임 3분?

하루라도 구설에 휘말리지 않을 수 없는, 오늘도 막말 퍼레이드가 열린 곳. 국회의사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비극적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도 예외는 아니었네요.

◆ 무슨 발언을 했는데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를 주제로 글을 올렸어요. 민 대변인은 글에서 희생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며 “차가운 강물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이야기했어요. 글이 게시된 뒤 네티즌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며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했다”고 말을 더했어요. 이에 여야 4당이 일제히 비판하면서, 민 대변인의 발언은 지난 주말 뉴스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죠.

◆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 “어떻게 이걸 가지고 공격하나?”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당 대변인이 국민의 마음을 헤집고 있다”며 민 대변인에게 사과를 촉구했어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월호 비극 때 공격을 당해서 갚아 주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며 “어떻게 이 참사를 가지고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죠.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민 대변인을 “저급한 감성의 소유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전했어요.

◆ 민 대변인은 어떻게 해명했나요?

· “제 진의와 다르게 전달 됐습니다”

민 대변인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문 대통령의 대처에 대한 발언도 “대통령 말씀에 진정성이 있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고요. 대통령의 발언에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어요.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기자들을 상대로 "걸레질을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어요.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막말 퍼레이드 후속, 기자가 걸레질?

벌써 집에 가시려고요? 아직 막말 퍼레이드는 계속됩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발언한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입니다.

◆ 기자가 걸레질 한다고요?

· “걸레질을 하는구만”

한 총장은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장 밖에 있는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발언했어요. 기자들은 회의실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기다리며 복도에 앉아있던 상황이었죠. 회의 후 비공식 브리핑을 적기 위해 노트북을 써야 했거든요. 한 총장이 기자와 밀접한 ‘방송인’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

◆ 뭐라고 해명했나요?

·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해요”

한 총장은 기자들이 복도 바닥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앉은 상태 그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한 말이라고 해명했어요. 이어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며 “엉덩이로 바닥을 밀고 가니까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밝혔어요. 맨 바닥에 앉는 막내 기자들의 모습이 마음 아팠다는 얘기죠. 이렇게 된 이상 한국당 사무처에서 기자들을 위해 의자 몇 개 거뜬히 마련해 주시나요?

애플 제품 이용자들과 함께 해왔던 '아이튠즈'가 종료 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세 번째/ 굿바이 아이튠즈

애플 제품 이용자라면 항상 컴퓨터에 설치해뒀던 아이튠즈의 종료 소식이 전해졌어요. 탈도 많았지만 애증의 관계였던 아이튠즈, 굿바이.

◆ 아이튠즈가 종료?

애플의 공식 설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2019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여요.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되죠. 아이튠즈 종료 소식은 이미 오래 전부터 루머로 등장 했었는데요. 이번에 아이튠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왔던 게시물이 모두 삭제되면서 본격화 되는 분위기에요.

◆ 왜 종료 되는건가요?

아이튠즈는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이 무거워졌다는 평가를 많이 들어왔어요. 애플 아이팟이 출시되면서 음원 관리 기능이 추가됐고, 아이폰으로 이어지면서 여러 기능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아서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반대로 모든 기능을 아이튠즈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단점도 나타났어요. 이 아이튠즈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예정이에요. WWDC에서 애플이 어떤 발표를 내놓을지 주목해 봐요!



세 문장, 세상 이야기


◇ 수술도 유튜브로

지난달 31일 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수술실에서 폐암 수술 집도가 유튜브로 중계됐어요. 수술실에 중계 장비가 마련되어 있어 무려 4K로 전달될 수 있었죠. 수술을 유튜브로 중계한 이유는 개발도상국에 의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 살아 돌아온 김영철

지난 31일 조선일보 기사에서 “강제 노역을 당했다”고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실은 멀쩡히 활동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어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군인 가족 공연을 보도하는 장면에서 강제 노역 중이어야 할 김영철 부위원장이 포착됐죠. 네티즌들은 조선일보가 제기한 다른 숙청 명단도 신빙성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는 상태에요.

◇ 화산 대신 인성 폭발

혐한 성향을 가진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조롱하는 댓글을 남겼어요. 이들은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거나 “헝가리 대사관 앞에 동상이 세워질 것”, “이 사고를 영화로 제작할 것”이라며 비꼬듯이 말했죠. 또 “실종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사 기원을 그만뒀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일본 열도에서 화산이 아니라 인성이 폭발한 것 같아요.

/스냅타임

※ 독자들이 새롭게 알고 싶은 주제와 이슈라면 무엇이든 취재해드립니다. 스냅타임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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