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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씸해서 요기요로 갈아탔죠”…배민에 등 돌린 자취족들

7월 1일부터 무료 포인트 적립 종료
잇따른 논란에 확산하는 불매운동
소비자들 "요기요로 갈아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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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달의민족’ 포인트 적립 혜택 변경 안내)

배달의민족 무료 포인트 이용종료가 논란이 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5월 30일 소비자들에게 무료 포인트 적립 혜택 종료에 대해 안내했다. 변경 내용에 따라 기존 구매활동에 따라 적립된 무료 포인트가 지난 7월 1일부터 적립 종료됐다.

이에 소비자들은 반발하며 단체로 회원탈퇴를 하거나 경쟁업체인 요기요 등으로 이용어플을 바꾸겠다는 등 적극적인 보이콧을 펼쳤다. 기존 적립률이 낮아 불만인 소비자들이 많았던 가운데 연예인 쿠폰 특혜 논란에 잇따라서 포인트 적립까지 종료된 게 더 큰 불매운동으로 확산했다.

계속되는 배달의민족 논란…소비자 “요기요로 갈아탄다”

지난 6월 배달 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배달의민족에서 ‘OOO가 쏜다’라고 적힌 1만 원 할인쿠폰을 연예인,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의 유명인들에게 배포했다. 이에 이들은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감사 표현을 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에 “연예인 등 유명인들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냐”라며 비판했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받은 사람이 다시 그 주변에 나누어주는 기쁨을 기대하며 해온 이벤트가 특혜로 이해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논란이 된 쿠폰을 전면 중지하고 “배민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 직후인 7월 1일부터 기존 제공되던 등급별 결제 금액의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무료 포인트가 종료되며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 누리꾼은 “2만 원을 시켜도 20원밖에 되지 않는 포인트인데 그것마저 주기 싫다는 것이냐”며 “요기요로 가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셀럽들한테 할인쿠폰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 것이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취생 김빛나(27·가명·여) 씨는 “원래 배달되는 곳이 더 많아 배민을 주로 썼지만, 점점 소비자를 을로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어 요기요로 갈아타게 됐다”고 말했다. 김빛나 씨는 “연예인 쿠폰 논란 전에도 배민은 꾸준히 ‘배달의 민족을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 위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말하며 “이에 반해 요기요가 기존 고객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준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실제로 요기요에서는 배달의민족 논란이 불거질 즈음인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누구나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요기요 터치 주문 회원 누구나에 대해 모든 치킨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7월 1일부터 7일까지는 디저트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요기요에서는 ‘누구나 페스티벌’을 통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요기요 홈페이지 갈무리)

기존 적립율도 낮은데 폐지까지…SNS 불매운동 확산

소비자들은 배달의민족 정책 변경에 대해 기존 적립율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폐지까지 하는 것이 괘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존 배달의민족 포인트 적립율은 가장 낮은 등급인 ‘고마운분’이 결제 금액의 0.1%, ‘귀한분’ 0.2%, ‘더귀한분’ 0.25%, 그리고 가장 높은 ‘천생연분’ 레벨이 결제 금액의 0.3% 적립됐다. 2만 원을 결제하면 최소 20원, 최대 60원이 적립된다. 더해서 기존 정책에서는 1000원 이상부터 100원 단위로 포인트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포인트를 쓰기 위해서는 2만원 기준으로 고마운분 레벨의 경우 최소 50번 주문해야 포인트 사용이 가능했다. 이런 장벽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포인트 제도가 있으나 마나라고 입을 모았다.

김정훈(가명·28) 씨는 “한 달에 다섯 번을 주문하면 기본 등급에서 ‘귀한분’으로 업그레이드가 된다”라며 “더 높은 등급이 되면 혜택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무리해서 배달음식을 시켜먹었었다”고 말했다. 김정훈 씨는 그러나 “등급이 올라도 얻는 혜택은 1000원 상당의 쿠폰이 전부였다”며 “포인트는 써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탈퇴하는 법’을 공유한 작성자는 탈퇴시 ‘정말로 탈퇴하시겠습니까?’라는 메세지에 “진심이다 (궁서체다)”라고 답했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SNS에서도 배달의민족을 보이콧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배달의민족 탈퇴하는 법’ 등을 정리해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배달의민족 어플 탈퇴방법을 단계별로 공유하며 “진심으로 탈퇴하는 거냐고 붙잡는데, 뒤도 돌아보지 말고 확인을 터치하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경쟁 업체인 요기요로 갈아타자는 움직임까지 생기며 요기요를 ‘갓기요’, ‘킹기요’라고 부르는 누리꾼도 있었다.

배달의 민족은 무료포인트 적립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보유한 포인트를 1000원 이상부터 100원 단위로 사용 가능했던 기존 정책에서 1원 이상 1원 단위로 사용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들은 이미 포인트 적립제도가 사라진 상황에 포인트 사용 가능단위 변경은 의미가 없다며 비판했다.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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