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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야당, 입시제도? '조국' 먼저 고쳐야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무수히 쏟아지는 뉴스.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길에 나서며 '대학입시 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 주장했다.  (사진=이데일리)


첫 번째/ : 조국 먼저 고쳐야지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 입시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갑자기 대학 입시를요?

일단, 대입 언급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는 별개라고 선을 그은 상태예요. 하지만 조 후보자 이후로도 다수의 국회의원 자녀의 대입 의혹이 사람들 입에 올랐거든요.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인지한 듯해요. 문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서며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말했어요. 또한,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입시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라며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국회의원 자녀가 또 논란이라고?

네, 다수의 의원 자녀 대입에 의혹이 제기되었어요. 우선 첫 타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에요. 지난달 31일에는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나경원자녀의혹’이, 1일에는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이 실시간검색에 등장했죠. 나 의원 딸의 대입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어요. 자녀 의혹을 받은 것은 나 의원뿐이 아닌데요.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도 ‘6등급이 의대 갔다’는 의혹을 받았어요. 그러자 민 의원은 아들의 수능 성적표를 SNS에 공개했어요. 민 의원이 공개한 민 의원 아들 성적은 생명 과학Ⅰ을 제외하면 전부 1등급이라 모든 의혹을 불식했다네요.

: 아니, 조국 먼저 아닌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야당은 ‘대입 보다 조국이 먼저다’라는 입장이에요. 조 후보자의 자녀를 둘러싼 대입과 특혜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제도개선이 먼저’라는 주장이 말이 되냐는 거죠.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대통령이 이제 와서 제도 탓을 하며 조 후보자를 비호하고 있다”라며 조 후보자를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한 문 대통령을 비판했어요.

이런 비판이 나오는 이유는 여권 인사들의 ‘MB 때문이야’라는 주장 때문인데요. 여권 의원들은 상류층 자녀에게 유리한 수시전형 확대가 이명박 정부 때 도입됐다 주장하고 있거든요. 조 후보자에 대한 화살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탓으로 돌리려 하는 느낌이 들죠. 하지만 실제 수시 확대는 김대중 정부 때 ‘무시험 대학전형 교육개혁’을 추진하며 이뤄졌다는데….

이재현 CJ그룹 회장(오른쪽)모습. (사진=뉴시스)


두 번째/ (아무튼) 문화를 선도합니다

'문화를 선도'한다는 CJ그룹.  어떤 문화를 선도하나.

무슨 일인가요?

이번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가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됐어요. CJ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죠? 그는 9월 1일 항공화물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숨겨 들여왔는데요. 이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고순도 변종 마약으로, 이미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들이 투여하다 적발된 마약과 같은 종류라고 합니다. 개수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지만 수십 개 정도라고 해요. 이씨는 검찰이 진행한 소변검사에서도 대마 양성(유죄 탕탕) 반응이 나왔어요. 본인도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요. 그럼에도 검찰은 이씨를 우선 귀가시켰다고 합니다.

이선호어디서 들어 본 것 같은데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인 이선호씨는 누나인 이경후 CJ ENM 상무를 제치고 CJ그룹의 후계자로 유력한 인물이에요. 그동안 이씨는 CJ 지분을 확보하는 등 승계 과정을 거치던 중이었는데요.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의 2대 주주이자 개인 최대주주로 유명했어요. 올리브네트웍스는 올리브영과 IT부분이 합쳐진 기업이에요. 이씨는 그동안 CJ제일제당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마약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너도? , 나두!

이선호씨 처럼 재벌가 직계가 마약 혐의로 적발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지만 최근 재벌가 마약 사건이 종종 보도되었죠. 지난 2018년 SPC그룹 회장의 차남도 마약 흡입 혐의로 구속된 바 있어요. 재벌가의 마약 혐의는 올해 정말 다이내믹 했죠. SK그룹현대그룹 창업주 손자가 함께 마약을 한 것이 적발되었거든요. 가수 박유천씨의 전 연인으로 유명한 황하나씨도 마약 혐의로 재판받은 바 있어요.

96세 스쿠버다이버 레이 울리씨가 잠수 중이다. (사진=KBS뉴스 갈무리)


세 번째/ 노익장이란 나를 위한 말이지!

영국의 최고령 스쿠버다이버가 잠수 기록을 갱신했어요.

무슨 기록인데요?

현역 ‘최고령 스쿠버다이버’로서의 기록 말이에요. 영국의 스쿠버다이버 ‘레이 울리’씨는 1923년 8월 28일생이에요. 지난 28일 자로 96세가 되었죠. 그는 31일에 키프로스공화국의 라르나카 앞바다에서 수심 42.4m까지 잠수했다고 해요. 42m면 약 아파트 14층 정도 높이로, 도달하기까지 48분 걸렸다고 해요. 만약 기네스 세계 기록이 이번 울리씨의 잠수기록을 인정해 준다면 ‘현역 최고령 다이버’는 ‘96세 3일’이 된다네요.

현재 최고령 스쿠버다이버는 누구죠?

그 또한 레이 울리씨예요. 올리씨는 2017년 94세의 나이로 같은 라르나카 앞바다에서 38.1m까지 잠수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어요. 이어 2018년에는 같은 장소에서 40.6m까지 잠수했죠. 이때 그의 나이 95세 4일이었다네요. 올해 42.4m에 도달하며 올리씨는 매년 스스로 신기록을 깨고 있어요. (이것이 바로 자신과의 싸움인가!) 한편, “100세까지 잠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한 울리씨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다고 하네요.



세 문장, 세상 이야기


전범입니다

극우 성향의 한 일본 국회의원이 SNS에 독도를 두고 “다케시마가 과연 교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지 않으냐?”라고 글을 올렸어요. 이 글의 주인은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중의원 마루야마 호다카로, 과거에는 러시아와 영토 분쟁 중인 쿠릴 열도에도 “전쟁으로 되찾자”라고 했다가 당시 소속되어 있던 ‘일본 유신회’에서 제명당했죠. 그의 선을 넘은 발언에 일본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상황.

아메리카노, 2시간은 진상

카페에 커피를 시키고 몇 시간까지 있어도 될까요?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100원 짜리 커피 한 잔을 구매한 손님의 손익분기점은 1시간 42분(프랜차이즈가 아니고, 전체 매출 중 테이크아웃이 29%인 하루 12시간 영업하는 테이블 8개짜리 카페기준)이라고 해요. 글쎄요, 여러분은 카페에 몇 시간이나 머무르시나요?

일을 달라!

올 하반기 공채를 확정한 기업이 절반뿐이라는 결과가 나왔어요. 특히, 취준생의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은 약 40%만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다수의 기업이 공채 대신 수시채용으로 전향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공채까지 반 토막 나 취준생들의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에요. 청년들에게 제발 일자를 달라!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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