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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장제원까지…‘자식리스크’ 못 막는다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무수히 쏟아지는 뉴스.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리얼돌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청원에 청와대가 답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첫 번째/ 사람의 얼굴을 한 XXX

리얼돌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청원에 청와대 답변이 돌아왔어요.

청원은 무슨 내용이었나요?

청원 제목 그대로 리얼돌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이에요. 리얼돌은 사람의 신체적 특징을 그대로 본떠 만든 성기구인데요. 청원인이 언급한 문제는 ‘커스텀 제작으로 입을 피해’와 ‘리얼돌이 유발할 성범죄’에 대한 우려 등이에요. 청원인은 리얼돌이 “여성의 얼굴과 신체를 했지만 아무 움직임이 없어 성적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말하며, 리얼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실제 여성들을 같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을까요?”라며 우려했어요.

어떤 문제가 있죠?

리얼돌 관련해서는 몇 가지 쟁점이 있어요. 우선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문제예요. 이건 대법원이 그 정도는 아니라고 못 박았죠(땅땅!). 다음은 특정인의 형상을 카피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리얼돌은 주문제작이 가능해서 신체의 점이나 타투도 구현할 수 있어요. 사람들은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불법 음란물도 못 잡는데 사람의 얼굴을 무단으로 리얼돌은 당연히 못 막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다음으로는 아동형상 리얼돌 문제예요. 성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아동·청소년의 형상을 한 리얼돌(띠용)’을 판매해선 안 된다는 거죠. 이 밖에도 리얼돌 이용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청와대는 뭐라고 했죠?

우선 청와대는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지 못한다고 말했어요. 다만, 관련법을 개정할 것이라 말했죠. 우선, 리얼돌 수입 판결에 대해서는 삼권분립에 따라 사법부가 판결을 내렸다면 청와대가 왈가왈부할 수 없다네요. 다음으로, 아동형상 리얼돌은 아직 현행법에 규제할 근거가 없다고.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만 된 상태래요. 국회의 조속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거죠. ‘주문제작 리얼돌’에 관해서도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제작과 판매는 엄중한 처벌을 약속했어요.

조국 후보자 청문회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 스펙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이쯤되면, 자식리스크

조국 저격수로 불리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가 음주운전을 해 비판이 일고 있어요.

아들이 무슨 일을 했죠?

장용준씨는 음주운전 중 사고를 냈어요. 지난 7일 새벽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추돌한 일인데요. 사고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웃돌았다고 해요. 이는 면허 취소수준이죠. 장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고자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허위 증언을 했다고 해요. 당시 사고 장소에 있지 않던 남성이 자신이 운전하다 사고를 했다고 주장했다는데요. 그러나 몇 시간 뒤 장씨는 경찰서에 찾아가 음주운전 사고를 인정했어요. 이에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요. 장씨는 금품을 주고 사고를 덮으려 한 의혹도 받고 있어요. 장씨가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금품을 주겠다고 합의를 시도했다고 알려졌어요.

논란이 이게 다가 아니라던데?

맞아요. 장용준씨는 노엘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래퍼예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같나요? 장씨는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지만 성매매를 논란으로 하차했어요. 장씨의 것으로 보이는 SNS 계정에 “조건 하고 싶은데” 등 글이 올라왔기 때문인데요. 조건만남을 했다는 의혹이 있었죠. 당시 장씨의 아버지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국민에게 사과하며 당 대변인 직책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했어요.

장제원 의원 사퇴하라고?

이 소식을 접한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사람들이 장 의원이 아들 사고에 어떠한 형식으로든 개입했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장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딸 저격수란 평을 받았기 때문일까요? 하필 장 의원도 아들 문제라 역풍도 거셉니다. 2008년 장 의원은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을 발의했어요. 당시 “음주운전자 자동차는 살인도구”라고 말하기도 했다는데…(머쓱타드).

금천리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 (사진=beyondparallel)


세 번째/ (미사일 기지) 아무도 몰래 슈비두Bomb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금천리 미사일 기지’에 대해 발표했어요. 그런데 기지 사정거리 안에 우리나라랑 일본까지 들어간다고(뭐?!).

아니, 미사일 기지라뇨?

금천리 미사일 기지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미사일 기지 약 20개 중 하나인데요.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165km 떨어진 강원도 안변군에 있어요. 이 지역은 북한 전략 미사일 벨트라고 불리죠. 사실 그동안 금천리 기지는 ‘지하 미사일 저장고’라고 알려져 위험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하지만 CSIS 보고서에 따르면 금천리 기지는 전방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데요. 이곳은 90년대 초 건설된 이후 최근까지도 확장하고 있는데, 기지가 발전한다는 점에서 이미 “인민군과 북한 지도부에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한국이 사정권 안에 든다고요?

네, CSIS 보고서에 따르면 이곳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갖췄다고 해요. 각각 사정거리는 500~600km, 1000km라고 해요. 금천리 기지의 미사일 사정권에 한국 전역과 일본 남부 절반이 들어가는 거죠. 게다가 사정거리가 2000km에 달하는 북극성 2호 등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이곳에 배치된다면 사정권은 일본 전역과 그 이상까지 넓어지는데 주일 미군기지까지 사정권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네요.

미사일 기지 더 공개 않나요?

우선 한미 정보당국은 금천리 기지뿐 아니라 비공개 상태인 13곳의 기지 시설을 모두 파악했다고 해요. 하지만 미사일 기지의 민간 공개도 필요해 보여요. CSIS도 보고서를 통해 “이들 기지가 장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신고와 검증, 해체대상이 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거든요. 한편, 최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와 미국 의회조사국이 공통으로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북한과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세 문장, 세상 이야기


◇ 저격이 탕.탕.탕

지난 7월 8일 방송된 CBS ‘댓꿀쇼 플러스’의 출연자 서연미 아나운서는 방송에서 “(유승준이)저한테 괘씸죄가 있다”며 “어린 시절 본 방송에서 해변을 뛰면서 해병대를 자원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는데 이런 일을 저질렀다”라고 말했는데요. 유씨는 관련 내용에 대해 서 아나운서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서 아나운서는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반박글을 올렸죠. 이후 서 아나운서의 SNS는 비공개 전환했지만, 유씨는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황.

◇ 무죄→유죄→ → >>유죄<<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어요.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수행비서를 4차례 성폭행, 6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았는데요. 1심 무죄, 2심 유죄가 나왔으나 대법원은 안 전 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어요.

막판 눈치싸움

실시간 검색어에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사어플라이’가 등장하며 어김없이 올해도 수시 시즌이 돌아왔어요.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이미 전형이 마감된 대학들도 있는데, 서울대학교는 수시 경쟁률이 6.77대 1로 작년 7.12대 1보다 하락했다고 하네요.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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