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데일리 스냅타임에서 막내를 맡고 있는 인턴기자 황재문입니다^_^
오늘은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아주 재밌는 챌린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먼저 사진 한 장을 보여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챌린지의 이름은 뭘까요?

언뜻 보면 작은 레고가 아기자기 놓여 있는 모습이에요. 사람이나 자동차를 비롯해서 각종 장비들까지 가지런히 정렬해 놓은 게, 옛날에 즐겨하던 테트리스 게임이 생각나죠?!
이것이 바로 요즘 해외에서 유행 중인 ‘테트리스 챌린지(#Tetrischallenge)’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검색 해 본 결과 17만 5천 개의 게시물이 #Tetrischallenge 로 업로드돼 있을 정도에요.

이 챌린지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일할 때 착용하는 장비나 차량 내부의 모든 물품을 바닥에 놓고 공중에서 바라보는 각도로 인증 샷을 촬영해서 #Tetrischallenge란 해시태그를 붙여 SNS에 공유하는 챌린지인데요.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마치 테트리스 게임을 하듯 내부의 모든 장비를 가지런히 배열하고 촬영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런 이름이 붙게 됐다고 하는데요, 네덜란드의 군 응급 구조대가 단지 재미를 위해 이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챌린지에는 경찰이나 소방관 외에도 해양 구조대나 핵 방사능 국제 대응부대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어요.
사진을 잘 살펴보면 핵·화생방 대응부대가 사용하는 화생방 보호복이나 탱크 내부에 보관되는 포격에 사용되는 포탄 등도 보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사진들을 통해 평소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직업군의 자세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일상이나 취미 활동하는 모습을 담아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운동이 취미인 사람은 헬스장에서 테트리스 챌린지에 도전하고, 평소 캠핑이 취미라면 이렇게 각종 캠핑 도구들을 놓고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실제 인스타그램 아이디 @camper.bawoo 님은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보자마자 이건 해야겠다 싶었다”며 “당시에 인스타에 다 해외사례만 뜨고 국내는 별로 없어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어요. (준비하는데 2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 병 음료, 플라스틱 음료 쓰레기를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배출하는 모습도 테트리스 챌린지를 통해 보여준 게시물도 있었어요.

이번 테트리스 챌린지는 과거의 병뚜껑 챌린지와 비슷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 뒷발 차기로 병뚜껑 열기에 성공하는 영상! 다들 한번씩 본 적 있으시죠? 이번 테트리스 챌린지는 단순히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도 있겠지만 직업군에 대한 호기심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한 점이라는 평가입니다.

저도 직접 테트리스 챌린지에 도전해 보았는데요. 사무실에서 제가 갖고 있는 물건을 꺼내보니까 취재노트, 볼펜, 메모지, 핸드크림, 립밤, 마우스 패드 등이 있었는데요,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팔로워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고, 이게 더 유행하게 된다면 정보수집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라고 얘기했고 “사진을 보면서 어떤 사람들인지 맞추게 되는 것도 재밌고 지인들이 한다면 색다른거나 귀여운거 찾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요즘 유튜버에서 유행하는 ‘브이로그’나 ‘왓츠인마이백’ 처럼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어떤 걸 가지고 다니는지 궁금해하는 심리때문에 유행이 된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테트리스 챌린지에 도전해 보세요!
/스냅타임 황재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