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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미·이란 갈등 고조...핵 위기까지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종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 시설들을 타격할 경우 미국은 매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52곳의 이란 목표물들을 겨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첫 번째/미국-이란 고조되는 긴장감

미국-이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어요. 사실상 이란이 핵합의 탈퇴를 선언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요.

미국과 이란, 왜 이런 갈등이?

지난 3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한 것이 시발점! 솔레이마니는 이란의 2인자이자 군부 실세인데요. 20여 년 동안 이란의 특수부대를 이끌었어요. 미국은 솔레이마니를 테러조직의 리더로 규정해왔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암살이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닌 전쟁을 막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국인을 위험에 빠트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이를 임박한 위협으로 보아 암살한 것"이라고 밝혔어요.

핵합의?

이란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신 이란에 가해졌던 각종 제재조치를 해제하는 것이 주 내용인데요. 이 합의는 지난 2015년 7월 이란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6개국과 이뤄졌어요. 이란 정부는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핵합의 불이행을 선언했어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은요?

앞서 외교부는 지난 5일 조세영 제1차관 주재로 1차 대책 회의를 열었어요. 그리고 재외국민 보호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는데요. 미국과 이란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며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여부 역시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해요. 한편, 미국-이란 갈등 영향으로 장 초반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지속되는 중입니다.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0이 개막한다.(사진=뉴스1)


두 번째/세계 최대 규모 가전·IT박람회 열려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0’이 개막합니다. 바로 오늘(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요!

몇 개 기업이 참가하나요?

한국에서만 무려 390여 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났다고 해요. 참가 기업 중 거의 절반이 스타트업인데요. 작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참가한 기업은 총 1933개, 중국 1368개로 각각 1,2위를 차지했고요. 그 뒤를 이어 한국이 세 번째로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합니다!

삼성과 LG 그리고 인공지능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CES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 ‘AI(인공지능)’를 꼽았는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사의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AI냉장고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냉장고 속 부족한 식재료를 알려주고,  부족한 식재료의 구매방법을 알려주는 등의 기능을 갖췄다고 해요. 그 외에도 8K TV, 모바일 기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LG전자는 ‘LG 씽큐 존’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 AI기술을 통해 집 안이나 차 등 기존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외에 주목할 만한 것들은?

헬스케어가 이번 전시의 핵심! AI를 비롯해 VR(가상현실), 3D(3차원) 기술 등을 활용한 웨어러블 기기, 진단 기기 등이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관을 메울 예정입니다. 또한 CES에서 여러 기업이 선보일 자율주행차량과 모빌리티 산업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 같아요. 그 외에 AI 기술이 우리 일상에 더 깊숙이 들어오는 다양한 전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화 '기생충'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사진=뉴시스)


세 번째/기생충,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상을 받았어요!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최초라고.

골든글로브?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이에요. 아카데미상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죠.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고 있는데요. 6일(한국시간) 미국 LA 베버리힐스에서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2020)’이 열렸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어요. 누리꾼들은 “자랑스럽다”, “아카데미상도 받았으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봉 감독의 수상소감은?

봉 감독은 한국어로 “자막의 장벽, 1인치 정도 되는 그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우리 모두가 영화라는 언어로 통한다’는 의미의 영어 소감으로 마무리했는데요. 미국은 자막이 달린 외국어 영화에 배타적 성향을 보인다고 해요. 봉 감독은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에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아요. 그 진심이 통해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이어진 것 아닐까요?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 있나요?

보통 아카데미상은 골든글로브 한달 뒤에 열리는데요. 이번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아카데미 수상가능성은 UP! UP! 김형석 평론가는 “지금 분위기로는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운이 따라준다면 다른 상도 넘볼 수 있다”고 말했어요. 한국의 자랑스러운 영화 ‘기생충’, 그 가치가 더 널리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세 문장, 세상 이야기


이상문학상거부한 어느 작가의 용기

소설가 김금희씨가 이상문학상 수상을 거부하면서 저작권을 일정기간 양도하라는 계약서 조항을 지적하자 많은 누리꾼들이 지지를 표하고 있어요. 수상자의 작품 저작권을 주최 측인 문학사상사가 양도받는다는 조항은 말도 안 된다는 것인데요. 문학사상사 관계자는 “작가와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고 앞으로는 수상자들과 소통을 더 강화 하겠다”며 “문제가 된 관련 규정은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작된 음원사재기 현장 파헤친 그것이 알고 싶다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타이거 JK, 말보 등 사재기 제안을 받은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재기 관련 브로커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아이유, SG워너비 김진호, 선미 등 유명 가수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원 사재기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미뤄진 검경 수사권 조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일정이 불투명해졌어요.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은 검찰과 경찰의 관계를 기존 ‘수사지휘 관계’에서 ‘상호협력 관계’로 설정하고 경찰의 수사권을 보장하는 것에 있는데요. 검경법과 그 외 민생법안들에 대해 민주당이 한국당과 합의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냅타임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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