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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슬그머니 유료 전환? 유튜브의 꼼수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방송통신위원회는 유튜브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이용 요금 및 철회권 고지의무를 위반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유튜브 프리미엄, 소비자 기만인가

방송통신위원회구글 과징금 8억 6700만원을 부과했어요!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때문이라고 해요.

◆무슨 일인가요?

‘유튜브 프리미엄’서비스 이용요금과 철회권 행사방법 고지의무를 위반했어요.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요. 여기서 한 달간 제공하고 있는 무료체험이 문제의 주인공! 무료체험 한 달 뒤 유료 전환되는 것에 대해 유튜브 측은 이용자에게 제대로 된 고지를 하지 않았다고. 그리고 실제 결제액은 8690원이지만 가입 안내 화면에는 부가세를 포함하지 않은 7900원으로 표기한 것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기분 좋게' 무료 체험을 눌렀다가 '당한 기분'을 느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던데...꼼수를 부려 소비자들을 속이는 일은 앞으로 없어야겠네요.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고?

넷플릭스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어요. 가입 약관에 넷플릭스 측이 일방적으로 요금이나 멤버십을 변경할 수 있다는 조항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넷플릭스 측은 이를 활용해 요금을 인상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공정위는 향후 불거질 문제에 대비해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소비자의 귀찮음 이용하는 ‘다크 넛지’

이처럼 일정 기간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다며 구독을 유도한 뒤 무료 기간이 끝난 이후에 이용료가 자동 결제되도록 하는 사례가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심지어 해지 방법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고. 이렇게 자동 결제나 서비스 해지를 방해하는 행위를 ‘다크 넛지(Dark Nudge)’라고 하는데요. 팔꿈치로 옆구리를 찌르듯 소비자의 비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상술을 뜻합니다. 최근 2년간 피해 사례가 70여 건으로 많아지면서 한국소비자원은 “무료기간 후 자동 결제 되는 다크 넛지 상술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니 모두 조심하도록 해요!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한 폐렴 관련 긴급위원회를 열었다. (사진=AP/연합뉴스)


두 번째/ 우한 폐렴 의심되면 ‘1339’

‘우한 폐렴’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어요. 2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폐렴 확진자는 444명이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한시적 도시봉쇄?

중국이 우한 폐렴의 발병지를 한시적으로 봉쇄한다고 밝혔어요. 바이러스의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인데요. 우한시 지방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오전 10시부터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페리, 도시 간 노선, 항공편 등이 중단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한의 한 시장에서 도축해서 팔던 야생동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야생동물의 우한 진입을 금지하고 불법으로 동물을 운송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합니다. 다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우한을 떠나버려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중입니다.

◆각 국에 퍼진 우한 폐렴

미국에 이어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도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2명, 멕시코 1명, 브라질 1명 등 총 4명인 것으로 집계되었어요. 국내에서는 감염 의심 환자가 4명이었지만 다행히 모두 음성이라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2일 '우한 폐렴' 관련 긴급 위원회를 개최했는데요. 논의가 길어지면서 회의를 하루 더 연장해 현지시간 23일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침 나오면 1339

대한의사협회는 우한 여행에 다녀온 후 기침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먼저 상담하라고 밝혔습니다. 병원에서의 바이러스 전파 및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라고 해요.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메르스 사태처럼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선별 진료소도 운영하겠다고 하는데요. 더 이상의 바이러스 확산이 없길 바랍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7일 '딸 부정채용'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사진은 17일 무죄선고를 받은 뒤 법정을 빠져나오는 모습 (사진=이데일리)


세 번째/채용비리에 상처 받는 건 취준생뿐

‘채용비리’ 논란의 주인공들이 각각 무죄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어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이야기에요. 채용비리 소식 들려올 때마다 눈물을 삼키는 건 취업준비생 아닐까요?

◆KT 부정채용 의혹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딸의 KT 부정채용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지난 17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어요.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KT스포츠단에서 파견 계약직으로 일하다 2년 뒤 공채 정규직으로 입사했어요. 김 의원은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았어요. 검찰 수사결과 실제로 김 의원의 딸은 서류전형을 건너뛰는 등 특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뇌물 수수 혐의로 인정되지 않아 재판부는 김 씨와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판결문 검토 후 항소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신한은행 채용비리와 조용병

조용병 신한은행 금융지주 회장은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관여해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죠. 22일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어요. 신한은행 임원ㆍ부서장, 거래처 고위직 자녀 등 지원자 154명의 서류ㆍ면접 점수를 조작하고 합격자 성비도 3대1로 맞추었다고 합니다. 채용비리에 유죄판결이 나왔다는 사실은 다행인 것 같은데... 하지만 집행유예 판결이기 때문에 조용병 회장의 연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하니 웃픈(웃기고 슬픈) 현실이네요.



세 문장, 세상 이야기


◇종이정당의 미래는...

자유한국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하려고 다섯 개 시도 당을 속전속결로 만들었어요! 앞서 선관위가 ‘비례자유한국당’이라는 명칭에 대해 다른 정당명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다며 ‘비례OO당’ 등의 이름 사용을 불허하자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변경했었죠. 이후 미래한국당 부산시당은 A4용지에 ‘미래’라는 단어를 인쇄해 자유한국당 간판을 가리고 급히 창당대회를 진행‘종이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중.

◇세뱃돈 1만원? 5만원?

EBS 설문결과 이번 설 어른들이 생각하는 세뱃돈 적정 금액은 1만원, 아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금액은 5만원이라고 합니다! 5만원을 고른 한 초등학생은 “중학교를 대비해 미리 저축해야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초등학생은 할아버지의 지갑 사정을 생각해서 1만원을 골랐다고 말했는데요. 어린이들의 생각이 정말 기특한 것 같아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3살이 멘사에 들어갔다니

무함마드 하리즈 나짐이라는 말레이시아 소년이 3세의 나이로 최연소 멘사 회원이 됐어요! 아이큐(IQ, 지능지수) 테스트에서 142점을 받았는데 이는 상위 0.3%에 해당하는 수준이에요. 멘사 회원이 되려면 상위 2% 수준의 IQ를 가져야한다고 하니 정말 똑똑한 어린이가 아닐까 싶네요.

/스냅타임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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