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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文 "코로나19 사태 함께 극복하자"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19 회의 참석한 대기업 대표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6대그룹 총수에 협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재계 총수들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함께 나아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어요. 이는 경기회복 분위기를 살리겠다는 청와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죠.

◆ 文, “코로나19 함께 극복하자”

문 대통령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 현대차, LG 등 6대 그룹 대표경제 5단체장을 초청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계 대응’ 간담회를 열었어요.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기가 살아나는 듯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뜻밖의 상황을 맞았다"며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어요. 정부가 과감한 세제 감면 및 규제 특례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돕겠다고 약속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답니다.

◆ 재계, “최선을 다하겠다” 화답

이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과거에는 국가재난이 발생하면 과도한 공포에 빠지거나 논란이 벌어지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국민안전과 경제적 타격이라는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성공스토리가 되도록 경제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답니다. 이어 "중국 내에서 정상 조업이 서둘러 이뤄지도록 2월 한 달 동안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부탁을 드린다“며 춘절연휴가 종료가 되고 중국 정부 기업 활동책이 발표가 된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그는 “더 나아가 이번 사태에 한해 정책 감사를 폐지하는 수준까지 파격적으로 운영한다면 정책개발·집행이 더 활발해지고 사태 조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정책감사 폐지·유연근로 도입 건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한 데 대해 “허용 사유를 확대해 기업의 숨통을 틔워줘서 감사하다”며 “기업 활동 활성화 면에서 피해 기업들에 더 적극적으로 정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어요. 손 회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연근로를 위한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도 요청했답니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센터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코로나19, 소강상태 돌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3명이 12일 격리 해제된다는 소식이에요.

◆코로나 감염증 환자 퇴원 줄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3번째, 8번째, 17번째 환자 3명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됐다”며 “이들은 오늘부로 격리 해제된다”고 밝혔어요. 이달 5일 2번 환자(55세 남성·한국인)가 처음으로 퇴원한데 이어 1번 환자(35세 여성·중국인), 4번 환자(55세 남성·한국인), 11번 환자(25세 남자·한국인) 등 퇴원하는 환자가 잇따르고 있어요.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상태에서 해제된답니다.

◆17번 환자 “독한 독감 느낌, 심각한 질병 아닌 듯”

3번 환자(54세 남성·한국인)는 중국 우한시에서 머무르다 1월 20일 귀국했어요. 그는 격리되기 전까지 약 6일 동안 서울 강남과 경기 일산 등을 방문했는데, 이 과정에서 접촉했던 지인 2명(6번 환자, 28번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죠. 중국 우한에서 1월 23일 국내로 들어온 8번 환자(62세 여성·한국인)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되었다가 원광대병원에서 2차 검사를 받고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마지막으로 17번 환자(37세 남성·한국인)는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가 감염됐죠. 이 환자는 확정 판정을 받은 지 7일 만의 퇴원으로, 퇴원자 중 입원기간이 가장 짧았어요.

◆국내 완치 퇴원환자 총 7명으로

이들 3명이 퇴원하게 되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 퇴원한 환자는 총 7명이 된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대부분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인공호흡기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환자는 현재까지 없었다”며 “한 명 정도가 열이 오르고 폐렴 증상이 있어 치료 중”이라고 밝혔어요. 전체 28명 가운데 4분의 1이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것으로 미뤄보면 보건당국은 현재로서는 방역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답니다.

KLM의 한글로 된 '승무원 전용 화장실'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한글로 승무원 전용안내문

네덜란드 주력 항공사 KLM의 승무원들이 인종 차별적인 조치를 했단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어요. 이 회사는 논란이 일자 사과의 뜻을 전했죠.

◆ 한국인은 신종코로나 보균자?

지난 10일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KLM항공 비행기를 탄 김모 씨는 객실 뒤편의 화장실을 쓰려다 멈춰 섰어요. 한글로 ‘승무원 전용’이라고 쓴 종이가 붙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여러 국적의 사람이 타고 있는 비행기에서 굳이 한국어로만 안내가 붙어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김씨는 해당 문구를 사진으로 남겼어요. 그러자 기내 부사무장이 다가와 “네덜란드 규제에 따라 비행기 내에선 사진을 찍을 수 없다”며 사진을 지우라고 역정을 냈다고 해요.

◆ 영어 병기 안했느냐 지적에 “코로나부터 보호하려”

김씨가 항의하자 승무원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어요. 이는 한국 승객을 신종 코로나 잠재 보유자로 간주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이지요. 하지만 정작 승무원들은 마스크나 장갑을 끼지도 않고 있었다고 하니 참 기가 막힌 일이죠? 김씨는 KLM의 태도가 인종차별에 해당한다고 꼬집었어요. 이에 KLM항공의 한 승무원은 “(영어로 쓰는 걸) 깜빡한 것”이라며 대응했다고 해요.

◆ KLM측 “차별적 행위에 사과”

논란이 되자 KLM 측은 “때때로 승무원만 화장실을 쓰는 경우가 있다”며 “승무원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승객들이 차별적 행위로 느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국내 항공사들은 “승무원 화장실을 따로 두는 건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이에요. 심지어 해당 항공기는 보잉777로, 승무원을 위한 화장실이 따로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죠. 이에 국토교통부는 “KLM에 엄중히 경고하고 외국 항공사 비행기에서 비슷한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대처하겠다”고 밝혔답니다.

 

/스냅타임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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