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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마스크 매점매석에 "다음주부터 긴급수급조정"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장관회의 겸 제3차 경제활력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7-10일이 고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7-10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요.

◆긴장 늦추지 않고 신종코로나 신속·단호 대응

중앙사고 수습본부장인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의 대책회의에서 “중국의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지금부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정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어요. 박 장관은 “각 부처가 최선을 다해 신속한 실행을 위한 조처를 해야 할 시점”이라며 “복지부 역시 새로운 격리기준이 반영된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지침을 배포하고, 생활지원비와 유급 휴가비용 지원을 위한 고시제정 및 예산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이해찬 “감염병보다 무서운 것이 불신...가짜뉴스 차단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감염병보다 무서운 것이 불신, 불안, 혐오 같은 사회적 현상”이라며 “정부는 정보를 공개해 가짜뉴스나 괴담을 차단해달라”고 말했어요.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열흘 정도가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죠. 덧붙여 마스크 사태에 대해서는 “사익을 추구하지 말고 공적인 관점에서 사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매점매석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답니다.

◆홍남기 “다음주부터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마스크 수요가 폭발하면서 매점매석 행위가 일어나는 등 사회문제로 비화했어요. 이 때문에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정부의 감독강화가 필요하는 의견도 나왔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관계부처와 함께 (긴급수급 조정조치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뒤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주 중 시행하겠다"고 말했어요. 이 조치에 따르면 마스크·손소독제 생산자는 매일 생산량과 국내 출고량, 수출량을, 판매업체는 마스크를 대량 판매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반드시 신고해야 해요. 이를 통해 마스크·소독제 매점매석이나 밀수출 등을 근절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랍니다.

강민석 대변인(왼쪽)·한정우 춘추관장(오른쪽) (사진=청와대)


두 번째/ 언론의 정치적 중립과 공공성 훼손

청와대가 6일 현 정부 들어 네 번째 대변인에 강민석(54)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선임하면서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어요.

◆文정부 네 번째 대변인, 그는 누구?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신임 대변인에 강 전 부국장을, 춘추관장에 한정우(49) 현 부대변인을 선임한다고 발표했어요.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대변인 공석 상황은 고민정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임한 이후 22일 만에 해된 셈이죠. 강 신임 대변인은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에 몸담아 온 기자 출신이에요. 김의겸(한겨레신문 기자)·고민정(KBS 아나운서) 전 대변인에 이어 세 번째 언론계 출신 대변인이랍니다. 윤 수석은 “강 대변인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중앙일보 사직 후 3일 만에 청와대로~

그러나 강 신임 대변인이 언론사를 떠난 지 불과 3일 만에 청와대로 옮기면서 ‘언론의 정치적 중립과 공공성이 훼손됐다’는 비판도 높아요.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은 언론 윤리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권언유착의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언론인의 현직 상태 또는 사표 제출 며칠 만에 ‘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로 직행하는 일은 여태 반복됐어요. 앞서 한겨레신문 출신인 김 전 대변인,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이 논란이 된 바 있죠. 전임 이명박 정부 때는 이동관 대변인(동아일보), 박근혜 정부 때는 윤창중(문화일보)·민경욱(KBS)·정연국(MBC) 대변인이 기자 출신에서 대변인으로 변신하며 도마에 올랐어요.

◆청와대와 중앙일보의 입장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 “개인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사회적 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적인 일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며 선을 그었어요. 반면 중앙일보는 “그동안 현직 언론인의 정부 및 정치권 이적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유지해왔기에, 강 전 부국장의 청와대행에 대한 우려와 비난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며 “소속원의 그러한 선택에 아쉬움을 가지며, ‘현장의 진실을, 통합의 가치를, 내일의 성장’을 중앙에 두겠다는 중앙일보의 준칙에 어긋남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다시금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생산 라인이 순차적 휴업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6일 모습.(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현대·기아차 공장 '셧다운'

현대자동차 국내 생산공장 대부분이 7일 문을 닫아요. 기아차도 10일 생산을 중단한답니다. 10일엔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 거의 대부분이 멈춰서요.

◆신종코로나 여파에 국내공장 10일 셧다운

이 사태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수입이 차질을 빚으며 자동차 공장이 멈춰선 데 따른 것이에요. 많은 국내 공장들이 공장을 닫으면서 관심은 재가동 시점으로 몰렸어요. 이는 중국의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공장이 언제 문을 여는지에 달려있죠. 하지만 중국 부품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이번 대책이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어요.

◆정부 차 부품 수급 '총력전'

정부가 최근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 부품 수급과 관련해서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어요. 홍남기 부총리는 "중국공장 재가동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를 강화하겠다"며 "주중 대사관과 완성차 기업, 코트라(KOTRA) 등 모든 민관채널을 총동원해 현지 공장 조기 재가동을 위한 전 방위적 협의를 강화하는 중"이라고 강조했어요. 하지만 중국 지방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적어도 오는 9일까지 공장 가동 중지 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에요. 의료·생필품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생산을 허용한다고 해요.

◆시설투자 자금 및 퇴직 인력 투입도 지원

정부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재고를 확충하기 위해 국내 업체의 신규 장비·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에요. 정부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역시 국내 350개 납품기업에 경영자금 3080억 원, 납품대금 6920억 원 등 1조원을 조기 지급하는 등 부품 수급 관리에 직접 나섰어요. 고용노동부도 중국 공장 생산 중단으로 국내 부품 생산량이 급증할 경우 특별연장근로를 허가할 방침이에요. 재고 확충이 시급한 부품기업에는 퇴직 인력도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요. 또한 물류 애로 지원 체계를 긴급 가동하는 한편 수입 시 24시간 긴급통관을 통해 빠르게 국내에 부품이 반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답니다.



 문장, 세상 이야기


◇ 신종코로나 최초 경고 中의사 ‘리원량’ 사망...국내외 애도 물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유행을 최초 경고했던 의사 리원량 씨가 끝내 숨졌어요.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사스 확진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동료 의료인들에게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가 중국 공안에 의해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처벌받았죠. 리원량의 사망 소식에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어요. 세계보건기구(WHO)도 트위터를 통해 “리원량의 죽음에 매우 슬프다. 그가 바이러스(퇴치)를 위해 한 일을 기릴 필요가 있다”고 애도를 표했어요.

◇ 安측 “과도한 해석… 새 당명 선정할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안철수 전 의원의 이름이 그대로 포함된 명칭 ‘안철수 신당’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어요.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당명에 포함하면 정당 운영의 비민주성이 유발될 수 있어, ‘정당 운영은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규정 헌법과 정당법에 위반된다고 봤기 때문이에요. 또한 선관위는 이런 명칭은 특정 정치인이 선거운동 기회를 더 많이 얻는 등 불공평을 초래한다고 덧붙였어요. 안철수신당 측은 정당 설립 자유를 침해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답니다.

◇ “보고 싶었어” VR의 재발견, 하늘나라 간 딸과 재회

지난 6일 방송한 ‘MBC 스페셜-특집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은 누군가의 기억 속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해 따뜻한 기억의 순간을 다시 재현해주는 취지의 특집 다큐멘터리에요. 재회의 주인공인 장지성씨는 3년 전 가을, 일곱 살이 된 셋째 딸 나연이를 희귀 난치병으로 떠나보냈죠. 8개월이란 준비 기간 끝에 나연이와 만난 엄마는 눈물을 터뜨렸어요. 이 모습은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며 시청률 3.1%를 기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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