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를 위한 뉴스

snaptime logo

[밑줄 쫙!] 드디어 입 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면목 없다"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caption id="attachment_38176" align="alignnone" width="700"]
코로나19, 질문에 답변하는 정은경 본부장
(사진=연합뉴스)[/caption]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발적 증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돌파했고, 국내 첫 재확진 환자가 나오기도 했어요. 때문에 정부는 치료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확진자 수 4000명 돌파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212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전날 오후 4시 확진자 현황에 비해 476명이 더 발생한 수치라고 해요. 이 중 대구 지역에서만 37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뒤이어 경북 68명, 충남 10명, 부산 5명이 새로 확진되었어요. 2일 기준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는 3081명으로 전국의 73%를 차지했어요. 또한 확진자 4212명 중 57.4%가 대구 신천지교와 관련 환자라고 해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대구 신천지교회 내 최초 감염원을 특정하기 위한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어요.

◆ 완치 뒤 첫 재확진 ‘재발 추정’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이 환자는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는 25번 환자(73,여)로 지난달 9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았는데요. 이후 추가 증상이 없고 2차례 음성판정을 받아 22일 퇴원했다고 해요. 하지만 27일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고, 결국 6일 만인 28일 재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완치 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재감염이 아닌 바이러스 재활성화로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고령의 환자라 바이러스 재침입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25번 환자는 22일 퇴원 이후 자택에서 계속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권 부본부장은 “중국·일본에 재발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검토 뒤 퇴원 후 자가 격리 및 추가 조치 필요 여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 이제부터 경증환자는"생활치료센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지침을 개정하고 지역 확산 대응 치료체계 개편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지금까지는 환자의 증상 중증도에 경중과 관계 없이 모든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았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의 80% 이상이 경증 환자라는 점, 상태 악화 방지 및 중증환자에 의료자원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치료체계 개편이 이뤄졌어요.

이에 따라 확진자를  경증, 중등도, 중증, 최중증의 4단계로 분류하는데요. 중등도 이상의 환자의 경우에만 입원 치료를 시행한다고 해요. 이때 입원 치료 필요성이 낮은 환자의 경우 국가운영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한 지역 내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의료 관련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드디어 입 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참여한 후 자취를 감췄던 이만희 총회장이 2일 기자회견에 나타났어요.

박원순, 신천지 이만희 살인죄로 고발

서울시는 지난 1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등 지도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어요. 박원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만희 신천지교 총회장 및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살인죄, 상해죄 및 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어요. 덧붙여 “이만희 총회장은 신도들이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조취를 취하지 않았다”며 “신도 명단 누락 및 허위사실 기재로 인해 방역당국이 업무에 방해를 받고 있다”며 고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어요.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 면목 없다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이만희 총회장은 2일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도 가평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어요. 흰 마스크를 낀 채로 등장한 이 총회장은 “코로나 사건과 관련해 고의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와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정부 당국에서 바쁜 시기에 우리 교회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어요. 이 총회장은 뒤이어 기자들을 향해 두 번 큰 절을 하기도 했는데요.

뒤이어 이 총회장은 신천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신의 특별편지를 낭독하면서 “문제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힘써야할 때”라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도 “현재 우리 교회 내 모든 모임을 막고 있어 손발이 귀해 협조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는데요. 덧붙여 “코로나 방지를 위해 정부에 인적 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미심쩍은 질의응답실무진이 마무리?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 질의응답이 이어졌어요. 귀가 어두운 이만희 총회장의 옆에는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이 총회장에게 전달해 줄 신천지 관계자가 앉았어요.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뒤늦게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 총회장은 “교회 문이며 모임이며 닫으라 하니 정신이 없었다”며 “뒤늦게나마 여러분들과 대화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어요.

"언제 평화의 궁전에 왔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총회장은 “한군데에만 있을 수는 없다. 왔다 갔다하면서 일을 봐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뒤이어 옆에 앉아있던 신천지 관계자가 “여기에 있었다고 하라”고 이 총회장에게 말을 건네자 기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어요. 결국 기자들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이 총회장은 퇴장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세 번째/ 북한, 이 와중에 미사일?

코로나로 시끄러운 이 시국에 단거리 발사체라뇨.

◆ 북한, 원산 일대에 발사체 2발 발사

북한이 2일 낮 12시에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어요.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km, 고도는 약 35km. 2발을 20초 간격으로 연속 발사했어요. 합동참모본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달 28일 실시한 합동타격훈련의 연장선에서 이번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어요.

◆ 올해 들어 처음… 발사 의도는?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인데요. 지난 11월 28일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후 3개월만인 것이죠. 북한의 발사 의도에 대해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흐트러진 내부 체제 결속과 김정은의 건재함 등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평가했어요. 또한 "북한이 지난해 자강력을 키우자는 메시지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군사력 강화의 일환으로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어요. 정부는 2일 오후께 관계부처 장관 화상회의를 연 뒤 사안에 대해 논의했어요. 청와대는 "한반도 군사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어요.

/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