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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쿠팡이 또?”…덕평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 집중하세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했던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번째 / 벌써 번째...쿠팡 물류센터 또 폐쇄

쿠팡은 지난달 24일과 28일 각각 부천 물류센터와 고양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확인하고 센터들을 폐쇄했는데요. 또 다른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쿠팡은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시 보건소로부터 덕평 물류센터 50대 계약직 직원 A씨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통보받고 오전 11시부터 센터를 폐쇄했어요. 덕평 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 제품을 취급하는 쿠팡의 물류센터인데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전날인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현재 A씨와 밀접 접촉한 동료 직원 189명은 자가격리 후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에요. 해당 센터의 총 종사자는 2300여명으로, 모든 종사자에 대한 능동감시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

◆누적 확진자는 1 2563재확산 우려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2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2563명이라고 밝혔는데요. 25일 신규 확진자는 28명이에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잦아드는 것처럼 보이는 이 시점, 쿠팡발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시작될까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 와중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어요.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5일 기준 다음 주에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미주지역, 특히 중남미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고요.

이에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져만 가는 상황입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벗은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번째 / 김경수 VS. 드루킹 2 중간점검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에서 ‘닭갈비 식사’를 확인하기 위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어요.

닭갈비 식사대체 뭐길래

2016년 11월 9일, 김경수 지사는 오후 7시부터 두 시간가량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사무실에 있었습니다. 당시 드루킹 측 포털 로그기록이 오후 8시 7분부터 23분까지 남아있었고, 특검은 김 지사가 이 시간에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봤다고 판단한 거죠.

하지만 김 지사 측은 포장해 온 닭갈비로 7시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고 이후엔 드루킹의 브리핑을 들었기 때문에 시연이 불가능했다고 반박했는데요.

닭갈비를 먹으며 드루킹의 브리핑을 듣느라 ‘킹크랩’ 시연회를 볼 여유가 없었다는 거에요. 댓글 조작 자체를 몰랐다는 게 김 지사 측의 주장입니다.

◆특검 수사팀닭갈비 식사는 중요치 않아

이 닭갈비 논쟁이 특검의 ‘로그기록’과 김 지사와 드루킹 간 오간 수많은 메시지를 뒤집고 사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쟁점인데요. 올해 초까지 김 지사의 2심 재판을 맡았던 차문호 전 재판장이 “김 지사의 킹크랩 시연회 참석은 넉넉히 인정된다”고 말한 것도 변수가 될 수 있어요.

당시 특검 수사팀은 김 지사와 닭갈비 식사를 했다고 증언한 경공모 회원이 없다는 사실과 김 지사가 저녁 식사를 했더라도 킹크랩 시연회를 봤을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 등을 들며 “변호인의 주장은 여러 단계의 가정을 뛰어넘어야 성립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반면 김 지사의 변호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죄를 받아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해요.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와 하늘하늘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처)


번째 / 끊이지 않는 SNS 쇼핑몰 논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부건에프엔씨의 임블리, 하늘하늘, 86프로젝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쇼핑몰들의 고객 기만행위에 대해 철퇴를 내렸어요.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데요?

공정위는 총 7개의 SNS 기반 쇼핑몰 사업자의 전자상거래 등에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로 33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전자상거래 법이 금지하고 있는 ‘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 유인’, ‘청약 철회 방해’ 혐의 등을 포함해 사이버몰 표시 의무와 거래 조건 표시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해요.

◆임블리, 하늘하늘 SNS 스타들 쇼핑몰 줄줄이 적발

지난해에도 품질 논란, 명품 카피 논란, 직원 갑질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SNS 스타들의 쇼핑몰들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자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임블리는 쇼핑몰 상품 후기글이 추천순과 평점순에 따라 정렬되는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제로는 평이 좋은 후기만 게시판 상단에 노출되도록 했는데요. 불만이 담긴 후기는 하단으로 내려 소비자를 기만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베스트 아이템이라는 메뉴에서 판매량에 따라 상품이 노출되는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제로는 임의로 게시 순위를 바꾼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고요. 실제로 50개의 베스트 판매 상품을 묶어 보여주는 페이지에는 판매 순위가 50위 밖인 상품도 섞여 있었어요. 이에 공정위는 부건에프엔씨에 6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어요.

속옷 쇼핑몰 하늘하늘도 교환, 환불 기간을 임의로 줄여 고지하거나 소비자에게 필수로 알려야 할 정보를 누락한 사실이 밝혀졌어요.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하고 CS 엉망? 소비자들 분통

SNS 스타들을 믿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논란이 발생한 뒤 이들의 태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키우고 있어요. SNS에서 파급력이 큰 이들을 믿고 제품을 구매했으나 일이 커지자 계정 뒤로 숨었다는 이유 때문이에요.

임블리의 메인 모델 임지현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창구를 막았고, 하늘하늘의 사장 하늘도 SNS에서 댓글 삭제 논란에 휩싸였거든요.

반복되는 온라인 쇼핑몰 논란.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이로 수익을 올린 쇼핑몰들인 만큼 이들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관리도 더 제대로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요?

/스냅타임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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