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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북한, 열병식에서 더 커진 신형 ICBM 공개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이 10일 자정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첫 번째/북한, ‘깜짝 심야 열병식’...신형 ICBM 공개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열었는데요. 북한은 열병식에서 신형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4-A형을 공개했어요.

◆NSC, 北 열병식 관련 긴급 상임위 개최

청와대는 지난 1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의 열병식 내용을 분석했어요.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어요.

상임위원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열병식 연설 내용을 분석하고,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 방지를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는 어디에?

김정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가 북한의 열병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난 1월 이후 9개월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인데요. 리 여사가 등장하지 않은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어요.

지난 11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녹화한 열병식 영상과 노동신문 사진 및 기사에는 리설주 여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요. 지난 2018년 2월 건군 70주년 경축 열병식에 참석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행보에요.

리 여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올해 1월25일 삼지연 극장에서 김 위원장과 설 명절 기념 공연을 관람한 것이 마지막이었어요.

리 여사의 공개 활동 시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점과 겹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감염 예방 차원에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어요.

◆트럼프, 北 열병식에 “김정은에게 정말 실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ICBM을 공개한 북한의 열병식에 분노를 나타냈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미국 온라인 매체 복스의 국가안보 담당인 알렉스 워드 기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ICBM과 자체 제작한 트럭 발사대(이동식 발사대)가 공개된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 트럼프가 진심으로 화를 냈다”고 전했어요.

그는 “(소식통이 전하기를) 트럼프는 김정은에 대해 정말로 실망했으며, 그런 실망감을 다수의 백악관 관리들에게 표출했다”고 덧붙였어요.

전문가들은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과 SLBM 등 장비들이 북한의 최신 미사일 기술 집약체라고 평가했어요.

(사진=SBS 홈페이지 캡처)


두 번째/골목식당 표절한 ‘덮죽덮죽’...결국 프랜차이즈 철수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 메뉴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음식업체 ‘덮죽덮죽’이 지난 12일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어요.

◆골목식당 덮죽집 메뉴 도용한 프랜차이즈 ‘덮죽덮죽’

포항 덮죽집과 유사한 메뉴를 내세운 덮죽 업체가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 보도가 나왔는데요. 골목식당에서 새로운 음식 형태로 선보인 메뉴 덮죽을 외식업 전문 연구진과 수개월의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했다고 소개했어요.

하지만 자체적인 메뉴로 개발했다는 설명과 달리 프랜차이즈 업체 이름과 메뉴명 등이 방송에 나온 것과 비슷해 논란이 일었어요.

‘덮죽덮죽’ 이상준 대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고 전했어요.

그는 이어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며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사과했어요.

◆골목식당 덮죽집 사장 “뺏어가지 말아달라” 호소...시청자들 공분

골목식당에 출연한 덮죽집 사장이 한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메뉴 표절을 당했다고 호소했어요.

덮죽집 사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어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덮죽덮죽’, ‘덮죽 표절 논란’이 등장했어요.

골목식당 제작진은 이번 포항 덮죽 표절 논란에 대해 “포항 덮죽집 사장님을 도울 방법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업주들이 내부 소독 등을 하며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 번째/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첫날...신규 확진자 100명 육박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 첫날인 지난 1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했어요.

◆75일만에 해외유입 감염 최다...지역발생 69명

지난 8일부터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감염 사례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세 자릿수 가까이 늘었어요.

국내에서는 의료기관과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졌으며, 해외유입 확진자도 한국어 연수를 온 네팔인 11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7월 말 이후 최다를 기록했어요.

공교롭게도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한 첫날 세 자릿수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 방역당국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고위험시설 등의 방역 상황을 더욱 꼼꼼히 점검키로 했어요.

◆거리두기 1단계 첫날...17개교 등교 중단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첫날(12일) 전국 5개 시·도 17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못했어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나흘 동안 각각 13명과 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지난 8일(32개교)보다 15곳 줄었다고 밝혔어요.

지난 5월20일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지난 11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620명, 교직원 128명 등 총 748명으로 집계됐어요.

◆대형학원 등원 재개...교회 대면 예배도 준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수도권 대형학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어요. 온라인으로 예배를 하던 교회들도 ‘예배실 좌석 수 30% 이내 대면 예배’ 지침을 준수하며 대면 예배를 진행하기 위해 신도를 맞을 준비에 들어갔어요.

이천시의 450여명 규모 대형 기숙학원에서도 재원생들의 입소가 순차적으로 진행됐어요. 학원 관계자는 "10월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많은 학부모와 재원생이 입소 소식을 반긴다"고 분위기를 전했어요.

수도권 교회들은 당장 이번 주부터 대면 예배 진행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에요. 그동안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 온 의정부의 한 교회는 “예배실 좌석 수 30% 이내 대면 예배‘ 기준에 맞춰 대면 예배를 진행하기 위해 주일 예배를 3회에서 4회로 조절했어요.

/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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