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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달라지는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성탄절 및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5인 이상 식당 이용 제한 등 연말연시 특별대책시행

1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69명으로 이틀째 1000명 아래를 기록했어요.

그러나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하루 사망자도 연이틀 24명이 발생하고 있어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데요.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성탄절 및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어요.

겨울 스포츠시설·해맞이 관광명소 폐쇄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형식적 단계 조정보다는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실질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말했어요.

이번 특별대책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에 걸쳐 시행할 예정인데요. 정 총리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도 함께 담아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자 한다”도 밝혔어요.

해당 기간 동안 연말연시 특별대책으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나 파티, 여행·관광, 겨울철 레저시설 이용 등이 제한되는데요. 식당에서는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 동반 입장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식당 운영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돼요. 단, 가족 등 주민등록상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제외돼요.

정 총리는 “연말연시 가족, 친구, 이웃들과 모여 정을 나누는 것마저 어렵게 된 점 무척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일인 만큼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어요.

이어 그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모든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거나 중단해 주시고,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어요.

정은경 다음주 1000~1200명 발생 예측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다음주 신규 확진자가 매일 1000명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21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정은경 청장은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1.28 정도이고, 이 수치로 확진자 수를 예측하면 다음 주에는 (일일) 1000명에서 1200명 사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어요.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감염 재생산지수가 1.28이면 한 명의 확진자가 1.28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예요. 보통 감염 재생산지수 값이 1을 초과하면 ‘유행 지속’, 1 미만이면 ‘발생 감소’를 뜻하죠.

정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면서 환자가 감소할 수 있는 여지는 있으나, 서울 동부구치소 사례처럼 대규모의 집단발병이 발생하면 확진자 수는 더 초과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어요.

이어 그는 “최근 의심 환자의 검사 양성률도 2%가 넘는 등 증가세에 있고 수도권은 지역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아직은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어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두 번째/변창흠 막말 논란사과에도 비난 이어져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구의역 사망사고와 관련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어요. 이에 변창흠 후보는 국회에 보낸 청문답변 자료를 통해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전히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외에도 변 후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낙하산 채용’ 등 논란이 제기됐는데요. 야당은 오늘(23일)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변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어요.

인사청문회 앞두고 직원 실수로 죽은 것막말 논란

변 후보가 4년 전 서울 구의역에서 정비 중 숨진 19살 김군을 두고 “실수로 죽었다”, “걔만 신경썼으면 아무 일도 없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어요.

변 후보는 국회에 보낸 청문답변 자료를 통해 "당시 발언은 소홀한 안전관리로 인한 사고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어요.

변 후보는 김군이 일했던 현장을 찾아 동료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도 밝혔지만 거절당했는데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사과를 받아야 할 대상은 우리가 아니라 김군"이라며 "변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촉구했어요.

◆야당 '자진사퇴' 요구...사과에도 비판 이어져

변 후보의 사과에도 야당은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등 비난을 이어가고 있어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2일 의원총회에서 "후보자의 과거 망언들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그토록 참담한 말로 유가족과 시민의 마음을 헤집어 놓고, 그토록 상투적인 '3줄 사과'로 진정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느냐"고 지적했어요.

심 의원은 “변 후보자가 주택정책에 진일보한 입장을 가지고 있음을 잘 알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그 안에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하는 것이 변 후보자를 향한 민심”이라고 말했는데요. 심 의원은 “국토부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산재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설·교통 분야의 안전을 지휘해야 할 자리”라고 강조했어요.

국민의힘도 “이러한 자격 미달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며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 참사에 대해 청와대는 인사 검증라인을 문책하고, 반드시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어요.

 

변창흠 내년엔 부동산 시장 안정될 것

한편 변창흠 후보는 국회에 보낸 청문답변 자료에서 "내년에 전세대책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본격화하면 (부동산 시장 불안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변 후보는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전세가율 상승 및 매수 심리 상승세, 가구분화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매매 시장의 진정 또는 하락 시점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어요.

변 후보는 "수도권의 경우 11·19 전세대책에 따라 내년 4만9000가구의 전세형 주택이 공급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이 시작되면 시장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또 "지방의 과열지역은 규제지역 지정 등 투기차단을 위한 수요관리 조치가 시행된 만큼,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어요.

(사진=정일훈 인스타그램)


 

세 번째/비투비 정일훈 5년간 대마초 흡연 논란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26)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어요. 이에 현재 군 복무 중인 정씨가 도피성 입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씨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정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어요.

대마초 구입 위해 바꾼 가상화폐 1억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올해 초 마약 수사 과정에서 정일훈이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해 온 혐의를 포착했다고 21일 밝혔어요. 정씨는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인데요.

정씨는 대마초 구입에 가상화폐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정씨가 제3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중개인이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사들인 정황이 적발된 것인데요. 해당 방식으로 4~5년 동안 정씨가 사용한 금액은 1억원 상당이라고 알려졌어요.

현재 군복무 중...‘도피성 입대의혹도

마약 혐의가 적발된 가운데 정씨가 도피성 입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요. 정씨는 지난 5월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재 양평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공범들은 마약류관리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지만 정씨는 그 전에 입대를 해 도피성 입대 논란이 퍼진 것이죠.

이에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마약 적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도피 입영 관련 의혹에는 “입영 시기는 3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미뤄졌다. 마약 혐의와는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어요.

/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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