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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美 백신 접종 시작...페루서는 中 시노팜 백신 맞고 '팔 마비'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REUTERS)


첫 번째/ 미국 백신 접종 시작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됐어요.

이르면 오늘 미국 내 첫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요. 미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만이에요.

◆미국, 첫 백신 배포 시작 

AP 통신 등에 따르면 첫 백신 물량을 실은 트럭이 제약회사 화이자의 미시간주 공장에서 이날 오전 출고됐어요.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그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어요.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접종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해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해요.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의사, 간호사 등 보건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 등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트럼프·백악관 관리도 백신 접종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리들도 곧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해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지 얼마되지 않아 곧바로 백신을 투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해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등 인수위 관계자의 백신 접종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하네요.

현재 미국은 감염자가 1600만 명, 사망자가 30만 명으로 단일 국가 가운데서는 확진자가 가장 많아요.

◆中 백신 '시노팜' 임상 일시중단...참가자 팔 마비 

한편 페루에서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백신을 맞고 임상시험 참가자에 이상반응이 나타나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어요.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명이 시노팜의 백신을 맞은 뒤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것이죠.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말초신경에 염증이 나타나 팔, 다리 등에 통증과 마비가 일어나는 질환을 말해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진단검사가 시작된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에서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수도권 임시진료소 150곳...익명검사도 가능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14일 수도권의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대대적인 선제적 진단검사가 시작됐어요.

코로나19 감염자를 빠르게 가려내 지역사회 확산을 잡겠다는 것이에요.

◆유동인구 많은 곳 설치...코로나 증상 없어도 '무료검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3주간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해요. '무증상 감염자'도 조기에 찾아내 확산세를 잡겠다는 것이에요.

가능한 빨리 또 많이 검사해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내겠다는 목표가 있는 만큼,  임시 선별진료소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설치했다고 해요. 서울에서는 주요 대학가와 서울역, 용산역, 종로구 탑골공원 등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다만 방역당국은 검사 정확도를 고려해 되도록 기존의 검사법을 고수하되, 이후 타액 PCR, 신속항원 순으로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어요. 새로 도입된 검사법은 기존의 검사법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라면 기존 검사법으로 검사를 받는게 더 정확할 것으로 보여요.

◆확진자 수 1000명 아래로...안심은 금물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8명으로 집계됐어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확진자 수 1000명을 넘어서다 다시 그 아래로 떨어진 것이에요.

하지만 이를 두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휴일에는 검사를 받는 사람 수가 평일보다 적어서에요.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시사하며 대책을 모색하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文 지지율 2주째 '최저치'...코로나·공수처법 영향?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국정 수행 지지율 지난 주보다 0.7 하락한 36.7%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6.7%로 나타났어요.

2주 연속 30%대 지지율을 보이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에요.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서울...연령별로 20대 낙폭 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0%p)과 서울(4.2%p)에서, 연령대별로는 20대(5.0%p)에서 지지율 하락의 폭이 컸어요.

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진보층(4.2%p↓), 40대(3.7%p↓)에서도 감소세를 보였어요. 다만 광주·전라(1.5%p↑), 여성(0.9%p↑)에서는 소폭 상승했어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내린 5.1%였어요.

◆코로나19·공수처법 강행 영향 미쳤나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코로나19 대유행,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어요.

실제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8세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공수처법 통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절반(54.2%)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9.6%에 그쳤죠.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의 귀추가 주목되네요.

/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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