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해소! 청춘뉘우스~

[밑줄 쫙!] ‘동학 개미’의 활약…코스피 3000 시대 개막

①한파 동반한 폭설로 전국 곳곳 피해 잇달아
②이란, 한국 유조선 나포…교섭 대표단 급파
③코스피 3000선 돌파했다…주역은 개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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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 집중하세요!

7일 오후 제설 차량이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한파와 함께 온 폭설… 전국 곳곳 피해 잇달아

북극발 한파로 서울은 3년 만에, 제주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파 경보가 내려졌어요.

서울과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도 한파 관련 특보를 발효했어요. 특히 수도권의 아침 최저 기온이 최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이하까지 떨어졌어요.

한파 특보 중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떨어져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2일 이상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 이하로 지속할 예정일 때’,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발효돼요.

한파와 함께 폭설…서부와 남부 지방은 ‘대설특보’

이번 한파는 전국에 폭설을 동반했어요. 7일 오전까지 적은 곳은 5cm, 많은 곳은 5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어요.

기상청은 “6일 저녁부터 눈을 내리던 눈구름대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그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영남에 내리던 눈은 빨리 그쳤다.”고 전했어요.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 북부의 고기압을 따라 내려온 찬 공기가 서해안의 해수면과 만나면서 해기차가 생겨 눈 구름대가 발달했다”며 당분간은 중국 북부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될 예정이라 충청과 전라도 일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어요. 해기차란 대기 온도와 해수 온도의 차이를 의미해요.

폭설이 빚은 극심한 ‘교통대란’

수도권은 6일 밤사이 눈이 그쳤지만, 제설 작업이 지연돼 곳곳에서 사고가 잇달았어요.

눈이 내린 첫날 수도권의 퇴근길에는 빙판길로 인한 교통 체증이 극심해 몇 시간 동안 움직임 없이 ‘도로에 갇혔다’고 호소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또 버스와 승용차 간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어요.

다음날인 7일 아침에는 서울의 1호선과 4호선의 열차 고장으로 열차가 지연 운행됐어요. 열차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도로가 얼어붙어 많은 시민이 출근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항공 상황 역시 혼란스러웠어요. 제주공항과 광주공항, 여수공항의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거나 지연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어요.

이란에 나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사진=디엠쉽핑(DM Shipping)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두 번째/ 선박 억류한 이란에 정부 교섭 대표단 파견

지난 4일 한국 국적의 유조선인 ‘한국케미’가 이란 해양을 오염시켰다는 이유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어요. 나포란 죄인과 같은 사람 혹은 배·비행기 따위를 붙잡아 두는 것을 말해요.

유조선에는 한국인 5명을 포함해 2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어요. 우리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6일 오후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비롯한 대표단 4명을 이란으로 급히 파견했어요.

이란, ‘나포 원인은 한국 선박의 이란 환경법 위반’ 주장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한국 선박이 반복적으로 환경법을 위반하고 이란의 해양을 오염시켜 나포됐다”고 전했어요. 또 “해양 오염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법원의 명령으로 선박을 해안으로 이송시킨 것뿐”이라며 “환경법 위반 문제는 이란의 사법기관에서 해결할 문제이지 한국 대표단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어요. 하지만 한국 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쉬핑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주이란 한국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다행히 선원들은 안전한 상태예요. 외교부는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이른 시일 내로 선박 억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어요.

이란 자금의 동결에 대한 ‘불만 표시’라는 추측 우세

일각에서는 이번 나포가 한국의 은행에 이란의 자금이 동결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인질극’이라고 분석했어요.

이란은 자국 중앙은행의 명의로 우리나라의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두 곳에 계좌를 개설한 후 원유 수출대금을 예치했어요.

그런데 2018년 미국이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자 대이란 제재에 동참한 우리 정부는 한국 내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계좌 사용을 불허했어요.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은 약 70억 달러(한화로 7조 6000억원)에 달하는데, 이 금액이 한국에 묶이게 된 것이에요.

이란의 나포가 인질극 성격을 띤다는 주장이 확산하자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우리 자금 70억 달러를 동결한 한국 정부야말로 인질극을 펼친 것’이라고 반박했어요. 하지만 이 발언은 오히려 동결 자금이 선박 나포의 배경 중 하나일 것이라는 추측에 힘을 싣고 있어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기념 꽃가루를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

코스피가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어요. 코스피는 7거래일(7일) 동안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6거래일(6일) 내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다가 마침내 2021년 2월 6일, 개장 직후인 9시 2분에 3001.29를 기록했어요.

이번 3000선 등정은 2007년 7월 25일 최초로 2000선을 돌파한 후 약 13년 만의 성과예요.

개인투자자 ‘동학 개미’의 활약 돋보여

코스피지수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 가격이 기준 시점(1980년 1월 4일)과 비교 시점을 비교했을 때 얼마나 변동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종합 주가 지수’라고도 해요. 코스피는 비교 시점의 시가총액을 기준 시점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해 구해요. 즉 비교 시점인 현재 시점의 시가 총액이 높을수록 코스피는 높아져요.

이번 코스피 3000선 돌파의 주역은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에요. 개인 투자자는 지난해만 63조원, 최초 3000 돌파일인 6일 하루에만 2조원의 주식을 매수했어요. 주식을 사는 것은 매수, 파는 것은 매도라고 해요.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도한 매물 역시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것인데 주로 대형주이자 업종 내 최상위권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이 타깃이 됐어요.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어요. 삼성전자우는 삼성전자의 ‘우선주’인데 우선주란 주주총회에 참여 및 의결권이 없는 대신 일반 주식보다 배당금을 더 많이 받는 주식을 의미해요. 코스피 상승세가 절정이었던 1월 4일부터 6일, 3일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개인 순매수액 합은 코스피 전체 개인 순매수액의 70%에 달했어요. 순매수액은 전체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순수한 주식 구매 금액을 말해요.

과열된 주식 매수 열풍에 홍남기, 이주열 등 걱정의 목소리

유동성이 주식 시장에 집중된 원인으로는 저금리 시대에 자산을 모으려는 젊은 세대의 주식 시장 개척, 글로벌 시장에서 원화 가치 상승으로 외국 자본의 주식 시장 유입 등이 있어요. 하지만 주가가 상승하면서 실물 경제와의 격차가 생기자 경제 수장들은 주식시장 과열에 우려를 표했어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실물과 금융간 괴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급격하게 늘어난 유동성이 자산 시장으로 쏠리거나 부채 급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유동성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밝혔어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정부와 금융권의 유동성 공급과 이자 상환을 유예한 것 등으로 잠재되어 있던 리스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다.”라며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쏠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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