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를 위한 뉴스

snaptime logo

[밑줄 쫙!]文 ‘회복·포용·도약’ 강조했지만.... 야권은 ‘비판’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회복·포용·도약강조한 신년사...야권 비판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어요.

이날 신년사의 핵심 메시지는 ‘회복·포용·도약’이었는데요. 당초 신년사 내용으로 예상됐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고 대신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K팝 아티스트들을 언급했어요.

‘비갈등 요소’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되는 이번 신년사를 두고 야권에서는 “장밋빛 환상”, “동문서답”이라며 혹평했어요.

 

공수처 빠지고 K콘텐츠...‘비갈등 요소부각해

이날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회복·포용·도약’을 강조했어요. 특히 문화 부분에서는 “K콘텐츠들이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다”며 BTS와 블랙핑크를 언급했는데요.

반면 최근 논란이 된 전직 대통령 사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문제 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어요. 이례적으로 신년사에 야당이나 국회 등 정치권에 대한 내용이 없었던 건데요.

다만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이다. 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 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다"면서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어요.

한편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어요.

 

장밋빛 환상”, “동문서답비난 이어져

이번 신년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어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신년사에 깊이 공감한다”며 “위기의 터널 끝에 만날 대한민국은 모두에게 공정하고,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적었어요.

반면 야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어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이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말을 삼간 것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신년사에서 강조한 회복·포용·도약이 자화자찬과 미사여구로 가능할지 의문이다. 반성과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기교가 넘치고 내용은 현란하나 전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 일색”이라며 “부동산 경제 실정·국가 안보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이 세계 경제 침체에 우리도 하는 수 없었다는 투의 자기 위로만이 묻어났다”고 비판했어요.

이외에도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신년사는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동문서답”이라며 “세상과 민심, 정세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신년 회견”이라고 혹평했어요.

11일 오전 용산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준비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두 번째/코로나19 확산세 꺾였지만...‘변이 바이러스발견

1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1명으로 전날보다 213명 줄었어요.

방역당국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지만 감소 초기 단계이므로 여전히 위험요인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10일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어요.

‘3차 유행정점 통과 후 감소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감소세예요. 올해 들어서 지난 1일(1027명)과 4일(1020명)을 제외하면 일일 확진자는 1000명 아래를 기록했는데요. 신규 확진자가 5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1일 이후 41일 만이에요.

방역당국은 시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 강화 조치로 인해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감소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어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은 감소 초기로 속도가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고 전했어요.

손 반장은 “현재 유행 특성은 다중이용시설 내 집단감염보다 개인 간의 접촉과 모임, 여행 등을 통해 확산하는 경로가 더 우세하다”면서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 또는 유지하면서 일부 방역 내용을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해 이번 주말 발표할 예정이에요.

일본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영국과 달라

지난 10일 일본 정부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어요. 지난 2일 브라질에서 하네다공항으로 입국한 남녀 4명이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해당 사례는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로 판명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어요.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는 확진자의 유전자 분석 결과, 영국·남아공발(發)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유형이라고 확인했고, 현재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조사 중이에요.

한편 10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6081명, 누적 감염자 수는 28만9463명인데요.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예요.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김정은 핵무기 개발 강행할 것

지난 9일 공개된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회 보고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국방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무기 ‘핵잠수함’을 언급했어요. 이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돼요.

김정은 미국은 최대의 주적”...핵 잠수함 예고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제8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회 보고에서 북한은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어요.

김정은 위원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명중률을 높일 것”을 주문한 것에 이어 새로운 핵잠수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 연구가 끝나 최종 심사단계”라며 “핵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 전략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보도했어요.

북한은 이날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와 대조선정책의 본심은 변하지 않는다“며 ”최대의 주적인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는 이달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미국을 향한 일종의 ‘기선제압’으로 제재 완화 등 원하는 조치를 얻겠다는 의도라고 해석돼요.

비서제부활한 ...위원장에서 총비서

북한이 5년 만에 노동당 규약을 개정했어요. ‘당 위원장 체제’를 폐지하고 ‘비서 체제’를 부활시킨 건데요.

노동신문은 “최고 형태의 정치 조직으로서 당의 권위를 철저히 보장할 수 있게 각급 당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직제를 책임비서·비서·부비서로 하고 정무국을 비서국으로, 정무처는 비서처로 고쳤다"고 설명했어요.

1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내용을 보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전했어요.

이어 “조국 통일을 위한 투쟁 과업 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 위협을 제압해 조선(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환경을 수호한다는 데 대해 명백히 밝혔다”고 보도했어요.

/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