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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코로나 백신 ‘2월부터’ 순차 접종...개인 백신 선택권은 無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체계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첫 번째/코로나19 백신 ‘2월부터순차 접종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7명을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종합계획을 발표했어요.

백신 접종은 오는 2월부터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없으며 9월말까지 전 국민 대상 1차 예방접종을 추진할 방침이에요.

의료진부터 단계적 확대...개인 백신 선택권은

이번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순서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 코로나19 전파 특성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어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8일 브리핑에서 “사망자 최소화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어요.

1분기에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환자‧입소자‧종사자를 시작으로 2분기부터는 65세 이상 노인 등, 3분기에는 19~64세 성인 등의 순서로 접종할 예정이에요.

또한 정부는 백신별로 도입 시기와 물량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접종 대상자가 백신 제품을 선택할 수는 없다고 밝혔어요.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순위가 맨 뒤로 밀리게 되니 접종 대상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매우 좁다는 단점이 있어요.

한편 정 청장은 “이번 백신 접종은 국민 모두가 바라온 일상 회복을 위해 국가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며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거리두기 조정안 주말 발표

한편 최근 IM선교회 교육시설을 비롯해 교회, 직장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에리게  대해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당초 29일 발표 예정이었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발표시점을 늦춘 건데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분석 및 판단이 필요하다"며 "주말까지 지켜보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손 반장은 "거리두기(단계 조정)가 복잡한 쟁점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통상적인 회의보다 중앙부처, 지자체 및 전문가 참여 회의를 더 많이 열었다"며 "확정된 내용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어요.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29일 전면 무기한 '살고싶다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한다.(사진=이데일리)


 

두 번째/“합의에도 변화 없었다”...택배 노조 총파업 돌입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어요. 택배 분류 작업이 택배사의 책임이라는 내용을 담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지 6일 만에 택배 노동자들이 다시 총파업에 나서기로 한 것이죠.

이에 택배사들은 추가 인력을 동원해 택배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어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설 연휴 물류량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배송 차질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분류작업은 여전”...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예고

27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우체국 택배,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조합원 50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에요. 이는 전체 택배 노동자의 11%에 해당되는데요.

택배노조는 “택배사와의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노사협정서 체결을 요구하고 있어요. 노조는 “법적 강제력이 있는 노사협약이 아닌 사회적 합의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반복되는 택배사의 합의 파기에도 사실상 누구도 규제하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있다”고 밝혔어요.

반면 택배사는 “성실하게 합의문을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택배 분류 인력을 오는 3월까지 투입할 예정이며 택배비 인상 등의 거래 구조가 개선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죠.

한편 노조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총파업 돌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에요.

참여 규모는 일부...설 연휴 물류대란피할 듯

택배사들은 이번 파업으로 배송 마비 수준의 물류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어요. 파업 참가하는 규모는 전체 택배 노동자의 10% 내외로 일부에 그치기 때문인데요. 택배사 측은 명절 전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상당 부분 보완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어요.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나 물류 대란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죠.

한편 일각에서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에 파업이 물류대란을 우려했어요. 설 연휴를 앞두고 물류량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의 배송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세 번째/‘후궁 발언한 조수진...고소에 결국 사과

지난 27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을 ‘조선시대 후궁’에 비유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어요. 조 의원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조 의원은 결국 해당 글을 삭제하고 고 의원에게 사과했어요.

고민정 참고 넘기지 않을 생각”...모욕죄 고소

조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총선 직전) 이인영 여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며 “이런 것이 금권 선거다.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 적었어요. 고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비유한 것인데요.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비하 망언”이라며 조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어요.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막말을 넘어 명백한 성희롱성 발언”이라며 “같은 여성의 입에서 인격을 모독하고 성희롱성 막말을 하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어요.

이에 고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그간 익명의 네티즌들에 의해 성희롱을 당한 바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조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어요. 고 의원은 “국회의원과의 다툼이니 참아 넘기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며 완강한 입장을 보였어요,

조수진 정치적 논란에 유감”...논란 글 삭제

여당의 사퇴 요구에 조 의원은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고 있다”며 “인신공격,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 의원”이라는 글을 다시 올리며 반박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자 조 의원은 결국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고 의원에게 사과했어요.

조 의원은 “저의 비판 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전했어요.

또한 “특히 저도 여성 의원으로서, 여야를 떠나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자체가 가슴 아프다”고 적었어요.

이어 조 의원은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하다”며 논란이 된 글을 내린다고 덧붙였어요.

/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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