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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산업부 “文 정부의 ‘북한 원전 극비 건설 추진’ 사실 아냐”

①사회적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2주 더 연장해
②'북한 원전' 논란 두고 여야 극심한 갈등 보여
③미스트롯2 '진달래', "피해자에 죄송한 마음…프로그램 하차하겠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북 원전 의혹 긴급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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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사회적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2주간 연장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가 끝나는 날까지 2주 연장됐어요.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9시까지 제한 운영’ 역시 계속될 예정이에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잠시 주춤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IM 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 병원, 직장, 게임장 등 우리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이어 “정부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어요.

◆거주지 다르면 5명 이상 모여 설 명절 보낼 수 없어

이전의 거리두기 방침이 연장되면서 설 연휴에 각기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힘들게 됐어요.

직계가족이라 해도 사는 곳이 다르다면 5인 이상 모여 세배를 하거나 차례를 지낼 수 없어요. 정부는 위반 후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어요.

매년 명절 연휴에 면제혜택을 줬던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징수할 예정이에요.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취식이 불가하고 포장만 해갈 수 있어요.

봉안 시설인 공원묘지와 추모 시설 역시 설 연휴 기간에 폐쇄하거나 연휴 전후 5주간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운영할 예정이에요.

◆공연장과 헬스장 등 일부 업장 규제 완화

일부 업장에 대해서는 방역 규제 방침을 완화했어요.

수도권 내 공연장과 영화관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면서 좌석 두 칸의 띄어 앉으면 동반자가 함께 앉을 수 있어요. 비수도권 지역의 공연장과 영화관은 한 칸만 띄우는 것도 가능해졌어요.

수도권의 실내체육시설 역시 ‘기존 샤워실 이용 금지’에서 샤워 부스를 한 칸 띄우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화했어요. 스키장과 그 외 겨울 스포츠 시설들은 오후 9시 이후에도 운영할 수 있게 됐어요.

다만 기존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연장으로 생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이 많아지자 정부는 향후 1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주시하고 집합금지와 영업 제한 조치에 대해 재논의할 것임을 밝혔어요.

◆코로나19 확진된 서울역 노숙인 ‘연락 두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역 노숙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추적에 나섰어요.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역 인근에서 생활하던 노숙인 세 명의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이들의 행방을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어요.

최근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인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정부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도시의 노숙인들과 쪽방 거주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했어요.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가 ‘양성’인 노숙인 세 명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려 했지만 이들은 이미 자취를 감춘 후였어요.

서울 중구보건소는 두 명의 행방을 확인했으나 남은 한 명의 행방이 묘연하다며 현재 소재 파악 중이라 밝혔어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북 원전 의혹 긴급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두 번째/ 文 정부 ‘북 원전 건설 극비 추진’ 논란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어요.

해당 논란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이 ‘월성 원전 1호기’ 관련된 약 530개의 자료를 삭제하자 감사원이 이들을 감사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불거졌어요.

공무원들이 삭제한 파일에는 ‘북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어요.

검찰은 핀란드어로 북쪽을 의미하는 “뽀요이스(pohjois)’라는 이름의 폴더와 ‘북한 원전 추진’의 줄임말로 예상되는 ‘북원추’ 등에 북한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제와 북한 전력 산업 현황, 독일의 통합사례 등의 파일이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했어요.

이를 두고 “정부가 국내에서는 ‘탈원전’이라며 북한에는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논란이 시작된 것이에요.

◆野 “북 원전 건설 추진은 ‘이적행위’…靑은 진실 밝혀야”

‘북 원전 건설’ 논란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다.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말했어요.

이적행위란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를 의미해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가 국민 몰래 북한에 원전을 지어줄 방안을 연구 중이라면 충격적”이라며 “청와대는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 많은 야권 인사들이 김 비대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에 힘을 실었어요.

◆靑 “선 넘은 정치공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9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김 위원장의 발언은) 북풍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다.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김 위원장이 발언에 책임져야할 것이고 정부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 밝혔어요.

또 다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국민들을 혹세무민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선 넘은 정치공세이자 색깔론”이라 반박했어요.

이어 “선거를 앞두고 친북좌파로 몰아가려는 것이 아니냐”며 “이전부터 많이 겪어온 느낌”이라 덧붙였어요.

문 대통령 역시 이번 논란에 대해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길 바란다”며 간접적으로 심정을 드러냈어요.

◆산업통상자원부 “북 원전 극비 건설 추진? 사실 아냐”

논란에 불을 지핀 것으로 평가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오후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논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입장’ 자료에서 “산업부 내 보고서인 ‘북한 지역 원전 건설 추진 방안’의 내용과 작성 경위, 작성 이후의 경과를 확인한 바,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어요.

이어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보고서가) 추가적인 검토나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어 그대로 종결됐다”며 “따라서 이 사안은 정부 정책으로 추진된 바 없다”고 덧붙였어요.

하지만 일부 여당 의원이 “산업부 공무원이 삭제한 문서는 박근혜 정부 때부터 남북의 성공적인 경제 협력 후를 대비해 작성된 것”이라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님을 전했어요.

산업부는 “삭제됐다는 문서가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한 자료는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자료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를 삭제한 이유를 두고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곤란함을 내비쳤어요.

진달래가 인스타그램에 직접 게시한 사과문 (=진달래 인스타그램 캡처)

세 번째/ 미스트롯2 ‘진달래’, 학교폭력 논란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한 진달래가 학교폭력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프로그램 하차 입장을 밝혔어요.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이다”라는 주장의 글이 게시됐어요.

글쓴이는 “20년 전 내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1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오고 있다”며 “잊고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라고 밝혔어요.

그는 “(진달래가)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통보한 시간에 못 맞춰 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다”며 “그 사람이 KBS 1TV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했다고 하는데 저희 돈을 빼앗아 간 것을 아르바이트라고 하는 것이냐”고 물었어요.

이어 중학교 졸업 앨범을 인증 사진으로 첨부하며 “가해자가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오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비치는게 속상하다”며 “인기 프로그램에 나와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치가 떨린다”고 했어요.

◆진달래, “학폭 사실이다” 인정…사죄의 뜻 내비쳐

논란이 불거지자 진달래는 31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그는 “제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밝혔어요. 이어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로서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 중이다.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덧붙였어요.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와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고도 전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미스트롯 관계자와 출연진들에게도 누가 된 것 같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과 함께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어요.

◆”제보자 영혼까지 털어버릴 것”…소속사 대응 논란

이 과정에서 진달래의 소속사인 티스타엔터테인먼트의 경솔한 대응이 논란이 됐어요.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진달래의 학교폭력 논란의 사실관계가 밝혀지기도 전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실무근, 허위유포자는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요청해서 잡히면 신상으로 영혼까지 털어드린다”고 입장 발표했어요.

이에 한 팬이 문제를 제기하며 “피해자가 용기 내 밝힌 것일 수 있는데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상과 영혼을 탈탈 턴다니 좀 무섭다”고 말했어요.

소속사 측은 “(진달래가) 악플과 경연의 피로에 많이 힘들다”며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는 경찰에 고소 부탁드렸다. 사실 증명은 법원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법이 판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으나, 진달래의 학교폭력 논란이 사실로 밝혀지자 재빨리 태도 전환을 했어요.

소속사는 뒤늦게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 후 깊이 반성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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