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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文대통령, 23일 AZ백신 접종...4월부터 일반인 접종 시작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내달부터 일반 국민 백신 접종...文대통령은 이달 23일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요.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민 1200만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고령자 우선' 원칙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접종이 먼저 시작되고 그중에서도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우선 시행할 것으로 보여요.

또 정부는 접종 후 건강 상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75세 이상에 대해서는 관찰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어요.

학교와 돌봄 공간에서도 특수 교육과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으로 접종을 확대해요.

한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예정이에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어요.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의 예방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필수목적 출국자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에요.

당국 “3차 유행 진행 중...4차 유행은 섣부른 해석

방역당국이 현 상황을 두고 4차 유행 진입이 아닌 3차 유행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앞서 방역당국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현 상황은) 해석과 판단의 문제”라며 “3차 유행이 지금 진행 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즉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섣부른 해석’이라고 판단한 거예요.

그러면서 윤 반장은 “상황에 따라서는 ‘안정기에 있다가 4차 유행으로 진입하는 거 아닌가’ 예측할 수 있다”며 “3차 유행을 안정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어요.

또 “3~4월에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이 생활 속 방역관리를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어요.

접종후 잇따르는 부작용에...정부 백신 휴가추진

조만간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휴식’이 제도화될 것으로 보여요.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신고가 잇따르면서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방역 당국의 판단에서인데요.

실제로 증가하는 접종자 수에 비례해 이상 반응 신고도 늘었어요. 누적 신고는 이미 8000건을 넘었고 기저 질환이 있던 50대 의심 신고자 1명이 또 숨지는 등 백신 관련 사망자 역시 적지 않아요.

이같은 이유로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접종 후 면역 반응의 하나로 발열이나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접종 후 하루 정도 휴가를 받아 몸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어요.

이 같은 ‘휴식 의무화’ 방안은 지난 13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접종 후 적절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기관에서 배려해달라”고 했던 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방안이에요.

◆유럽서 AZ공포...덴마크·이탈리아 등 이미 접종 중단

현재 우리 방역 당국은 백신과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입장인데요.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나라가 속속 생기고 있어요.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를 비롯해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등에서 일부 또는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어요.

이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백신을 맞은 뒤 혈액이 응고되는 등 부작용 의심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 역시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세계보건 기구도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논란이 계속되자 아스트라제네카도 성명을 내고 EU와 영국에서 백신을 접종 받은 1700만명에 대해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혈전 위험성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어요.

하지만 잇따르는 부작용 보고에 유럽에서도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해요.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두 번째/BTS, 그래미 수상 불발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됐어요. 하지만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 한국 대중가수가 후보로 오른 것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에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어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의 팝 장르 시상 부문 중 하나로, 듀오·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줘요. 이 부문에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로 지명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에요.

‘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기록했어요.

한편 그래미 수상은 불발됐지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8개 부문을 수상했어요.

일본 레코드 협회는 BTS가 ‘제35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3년 연속 ‘베스트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 상을 차지하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어요.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다 수상 기록이에요.

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말도 안 되는 경험...더 열심히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발표 후 BTS 멤버들도 저마다 소감을 남겼어요.

지민은 “여러분, 이 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전했어요. 또 “아미 여러분, 사랑한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어요.

슈가는 “올해 더 열심히 달리자”며 내년 ‘그래미 어워드’를 기약했어요.

또 RM은 “아미가 짱이다”라는 글을 통해 소감을 전했고, 정국은 “매 순간순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했어요.

진과 제이홉도 “아미 사랑해 알러뷰”란 글을 통해 소감을 전했어요.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먼스

BTS가 이번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역사적인 단독 무대를 선보였어요. 사전녹화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BTS는 화려한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건물 옥상에도 올라가 한밤중 뜨거운 축제를 연상시키는 무대를 펼쳤어요.

특히 이날 BTS의 무대는 올해의 신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주요 4개 부문 시상이 모두 끝난 뒤인 시상식 말미에 공개돼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어요. 이에 팝 시장 내 BTS의 위상을 확인하게 한 대목이라는 평가가 많아요.

앞서 BTS는 2019년 그래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청되며 그래미 무대를 처음 밟았는데요. 이후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합동 공연에만 참여했어요.

그리고 1년 만에 자신들의 노래로 단독 무대를 가지며 카디 비,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공연자로 참석한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어요.

BTS는 이번 공연을 통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단독 무대를 펼치는 기록도 남기게 됐어요.

수상은 레이디 가가에게

BTS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제이 발빈·두라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합을 벌였어요.

수상작은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가 됐는데요. 이 노래는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에서 선공개된 댄스 팝 곡이에요.

고난을 이겨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에 가가와 그란데 두 최정상 팝스타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어요. 공개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1위로 데뷔했고 빌보드 스태프가 꼽은 2020년 최고의 노래에 오르기도 했어요.

‘LH해체하라’라고 쓴 현수막을 앞에 단 1톤트럭을 탄 왕숙지구 주민들이 지역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정재훈기자)


세 번째/LH직원, 실제 사용 목적 아니면 땅 못 산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실제 사용목적 이외에 토지 취득을 금지시키겠다고 밝혔어요.

정 총리는 “임직원이 보유한 토지를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투기를 예방하고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신설 사업지구를 지정하기 이전부터 임직원 토지를 전수조사하고 불법투기와 의심행위가 적발되면 직권면직 등 강력한 인사 조치는 물론, 수사의뢰 등을 통해 처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아울러 정 총리는 내부 통제를 총괄하는 준법 윤리 감시단도 설치해 감시, 감독 체계가 상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어요.

또 농지취득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며, 농업경영계획서를 철저히 심사하고, 투기우려지역은 신설되는 농지위원회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한다고 말했어요.

이렇게 정 총리가 LH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를 강조한 것은 이번 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계가 깊은데요. 이에 LH도 현재로선 정부의 어떤 조치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공직자 모두 적용해야" 의견도

정 총리의 이런 발표에 일각에선 정부의 조치가 다소 부족하다고 보고 있어요.

한 언론보도에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발 정보를 유무형으로 입수하거나 먼저 알 수 있었던 투기꾼들이 LH밖에 없다는 생각과 같다”며 “LH 직원들에게 소유권을 제한할 수 있다면 개발 또는 개발이익과 관련된 공기업, 넓게는 모든 공직자에게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부패를 막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고 지적했어요.

대검, ‘LH수사협력단 설치...“6대 범죄는 직접수사

대검찰청이 15일 LH 투기 수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검찰 내 수사협력단을 설치하기로 했어요. 대검은 경찰 중심으로 본격화한 LH 투기 수사와 관련해 수사 협력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보고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협력단’을 설치하기로 했는데요.

협력단은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중심의 수사를 지원하고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중요 범죄 사안에 대해서는 일선 검찰청의 직접수사를 지휘하는 역할을 해요.

또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와 관련된 법리 검토와 수사 사례 분석·수사 기법 등을 일선 검찰청에 공유하고 수사 관련 일일 상황도 점검하기로 했어요.

대검 관계자는 "수사협력단을 중심으로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전개해 부동산 투기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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