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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남아 성 착취 후 영상…강제추행 최찬욱 신상 공개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화이자 백신 접종 준비하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백신 접종 일단락…잔여 백신 접종 당분간 어렵다

정부가 상반기 계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어요, 당분간 잔여 백신 접종도 어려워질 전망이에요.

◆잔여 AZ는 '2차 접종' 위해 보건소로 회수 

대부분의 백신 접종은 대상자들의 ‘사전 예약’을 받았었죠. 접종자가 당일 ‘노쇼’한 백신은 잔여 백신으로 분류돼 30대 이상의 국민들에게 다시 선착순 신청을 받았어요. 그런데 백신 접종이 일단락되면서 각 지역 내 의료기관에 보급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다시 보건소로 회수된다고 해요.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AZ 백신은 2차 접종을 위해 바이알이 남아있는 경우 보건소로 회수하고 있다”며 “얀센 백신의 경우 바이알이 남으면 해당 의료기관서 소진하는 것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어요.

바이알(vial)은 백신이 담긴 병을 말해요. 즉 개봉되지 않은 AZ 백신은 하반기 예정된 2차 접종을 위해 보건소가 다시 거둬가는 것이에요. 23일 0시를 기준으로 AZ 백신의 잔여량은 40만 1200회분, 얀센백신은 8300회분이었어요.

7월 중순 이후론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1차 백신 접종도 확대된다고 해요. 이 무렵부터 잔여 백신 예약이 다시금 수월해질 것으로 보여요.

◆'고3'도 'n수생'도 미리 백신 맞는다…종류는 '화이자'

7월에는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백신 접종도 예정돼있는데요, 고3 학생들뿐만 아니라 ‘n수생’들을 위한 접종 계획도 발표됐어요.

수능 전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 불리는 9월 모의고사. 올해는 9월 1일 실시 예정입니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n수생들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가 돼 8월에 백신을 맞을 예정이에요.

고3 학생들과 9모에 응시하는 n수생들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얼마 전, 수능 응시 대상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는 사실에 많은 20대들이 관심을 보였는데요, 이들은 “9월 모의고사에 응시 지원만 하면 백신 맞을 수 있단 거지?”라며 이른바 백신 접종 꼼수를 쓴 것인데요, 대부분이 ‘허수’ 지원자일 것으로 예상돼 많은 우려가 있었어요.

논란이 일자 평가원은 “백신 우선 접종은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원활한 시험을 위해 실제 응시할 수험생만 신청해달라”고 당부했어요.

그러나 ‘수능 허수 지원자’는 예상만큼 많진 않을 것으로 보여요. 8월부턴 18~49세도 사전 예약을 통해 백신을 접종할 수 있거든요. 수능 응시자 우선 접종 시기와 40대 이하의 접종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꼼수’를 쓰면서까지 맞는 이들은 적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전망하고 있어요.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어린이 성 착취 후 사진·영상 제작…최찬욱 얼굴 공개

10대 남자아이들의 알몸이 찍힌 사진과 영상을 찍어 유포하고 유사 강간한 혐의를 받은 최찬욱, 며칠간 화제였죠. 24일 최찬욱의 얼굴이 공개됐어요.

◆최씨 "내 악행 심해지기 전 구해줘 감사"

대전경찰청은 지난 22일 신상공개위원회에 참석한 7명 모두가 만장일치로 최씨의 신상 공개를 찬성했어요. 그는 24일 검찰에 송치되며 얼굴을 드러냈어요.

얼굴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그는 “5년 전 외국계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서 ‘주인과 노예’에 호기심이 생겨 여기까지 왔다”며 “(자신의 악행이) 더 심해지기 전에 어른들이 구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어요.

◆영상 제작 및 유포만? NO…강간 및 추행 혐의도

최씨는 2016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5년간 전국 각지의 아동과 청소년에들에게 접근했어요. 그가 범행에 사용한 SNS 계정은 무려 30여개라고 하는데요, 총 65명을 유혹해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사진을 비롯한 관련 영상들 6954편을 소장하고 있었어요. 최씨는 이중 일부를 온라인에 유포했다고 시인했어요.

피해자는 대부분 11~13세의 남자 아동과 청소년이었어요. 성 착취물을 제작한 방법도 매우 악랄했는데요, 최씨는 이성적인 판단이 미숙한 이들에게 자신을 여성 또는 성소수자라고 말한 뒤 피해자들의 알몸 사진을 보낼 것을 요구했어요. 사진을 받으면 자신의 것도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하고요. 이에 응하지 않으면 기존에 갖고 있던 사진과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고 더 심한 영상을 받아내기도 했어요.

그는 사진이나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강제추행 및 유사강간 혐의도 받고 있어요. 자신이 주로 이용하던 차량 안에서 초등학생 2명을 유사 강간하고 다른 1명(초등학생)을 강제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최씨는 “피해자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선처를 바라지 않는다”며 “저 같은 사람도 존중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호송차에 올랐어요.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3300이 눈앞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1%포인트 오른 3286.1으로 마감했어요.

24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3284.4까지 올랐는데요, 지난 16일 기록한 장충 최고치 3281.9을 8거래일만에 넘은 것이에요. 3300선이 눈앞이에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75억원, 외국인이 105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4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가 오를 수 있었어요.

◆코스피가 뭔데…기관 순매수세 강했다

밑줄쫙에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코스피.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코스피(KOSPI :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국내 종합주가지수예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수지입니다. 코스피 자체에 '지수'의 의미가 담겨 있어서 '코스피 지수'보단 '코스피'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답니다.

코스피는 어떻게 산출할까요?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 총액이 A, B 두 시점에 각각 어땠는지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해요. A는 비교 시 기준이 되는 시점이에요. 우리는 1980년 1월 4일을 기준 시점(A)으로 둘 겁니다. 이날의 시가총액을 '100'이라고 할 때 오늘(현재)의 시가총액(B)이 어느 수준인지 비교하면 됩니다.

식으로 나타내면 코스피(종합주가지수) = (비교시점(B)의 시가총액 / 기준시점(A)의 시가총액) x 100이에요. 코스피가 3300에 가까운 건 1980년 1월 4일과 비교할 때 주가가 33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코스피200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0개의 주식 종목을 가지고 지수를 계산한 것이에요. 상위 200개의 종목이 전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요.

24일엔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였어요. 삼성전자가 1.37%포인트, SK하이닉스가 1.61%포인트 상승했어요. 전기차 관련주 역시 삼성 SDI는 0.88%포인트, SK이노베이션은 3.35%포인트 상승했어요.

연일 상승을 이어오던 카카오는 이날 7.37%포인트나 하락했어요. 네이버도 0.94%포인트 하락하는 등 기술 주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어요.

◆코스닥은 하락 마감해

코스피를 보면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현재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어요. 지수가 높을수록 매수 금액이 더 많단 얘긴데요, 매수 그중에서도 순매수는 주식을 팔지 않고 오로지 사들이기만 하는 것을 뜻해요. 순매도는 반대입니다. 주식을 사지 않고 팔기만 하는 것이죠.  코스피 지수가 높단 건 쉽게 말해 우리나라 주식의 거래 형태를 볼 때, 누군가 주식을 사들이는(매수) 경향이 더 우세하단 뜻이에요.

코스닥은 영 맥을 못 추는 모양새예요. 코스닥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중소 또는 벤처기업에 자금을 조달한 목적으로 설립된 증권 시장이에요. '장외' 시장이랍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해서만 거래가 이뤄져요.

코스피200처럼 코스닥500도 존재해요.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50개의 종목으로만 시가총액 지수를 산출하는 거예요. 코스닥  지수를 산출할 때도 '기준시점'은 필요한데요, 코스닥의 경우 1999년 1월 4일이 바로 그때입니다.

2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84포인트 하락한 1012.62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개인이 22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549억원을, 기관이 730억원을 순매도했어요. 순매도액이 더 많으니 지수가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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