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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쫙!] KBS, 임직원 휴가보상수당으로 ‘500만원 이상 지급' 논란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KBS 전경(사진=뉴스1)


 

첫 번째/ KBS, 과도한 휴가보상수당 지급 논란

감사원이 실시한 한국방송공사(KBS)에 대한 감사가 이달 중에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어요.

이런 가운데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KBS가 임직원들에게 휴가보상수당을 1인당 500만원 이상 지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에요. 수신료 인상을 둘러싸고 찬반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KBS의 방만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어요.

◆ 영업적자 불구... 휴가보상수당 ‘500만원’ 이상

이번 감사에서 감사원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KBS의 과도한 휴가보상수당이에요.

KBS는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각각 585억원과 75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어요. 하지만 임직원 1인당 휴가보상수당을 2018년에 565만원, 2019년에는 521만원을 지급했어요.

이미 감사원은 2014년에도 KBS의 지나치게 많은 휴가보상수당 문제를 지적했어요. 당시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인당 평균 휴가보상수당이 450만원이었어요. 그 밖에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지 못한 상황인데 장기근속휴가제도를 따로 만들어 이를 돈으로 보상한 문제와 국외 연수자에게도 연차휴가를 부여해 보상비를 준 문제도 있었어요.

작년에는 KBS 아나운서 7명이 연차휴가를 신청하지 않고 휴가를 다녀와 최대 213만원의 보상수당을 받은 문제도 있었어요.

◆ "수신료 인상에 대한 부정적 영향 미칠 가능성 大"

이번 감사 결과로 인해 KBS가 추진 중인 수신료 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KBS는 이틀 전 현재 2500원인 수신료를 3800원으로 인상하는 의결안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어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정안을 검토한 후 국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에요.

하지만 수신료 인상에 대해 여론과 국회 모두 부정적인 입장이에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감사 결과까지 더해지면 KBS가 추진하려는 수신료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두 번째/ 최대 150mm이상의 폭우… 39년만의 ‘지각 장마’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내린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2일)부터 전국에 장마가 시작됩니다. 이번 장마는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늦은 '지각 장마'라고 해요.

보통 장마는 6월 제주도에서 먼저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되었어요. 역대 가장 늦게 장마가 시작된 해는 1982년으로 이번 장마는 39년 만에 늦게 시작하는 장마라고 해요.

기상청은 "올해 유독 한반도 북쪽의 차가운 공기 세력이 강했고, 정체전선에 저기압이 크게 관여해 비구름 떼가 전국을 덮을 정도로 크고 넓게 형성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어요.

◆ 중부지방 최대 150mm… 내일 오후 소강상태 전망

기상청은 2일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어요.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도 △ 남해안  △ 지리산 부근 △ 제주를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진다고 해요.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선 30~8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돼요.

바람 또한 강하게 불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시속 35~60㎞(초속 10~16m)의 바람과 함께 순간적으로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어요.

장맛비는 차츰 그쳐 내일 오후에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이 소강상태에 들어갈 전망이에요. 남해안과 제주도는 정체전선이 머무르는 곳이기 때문에 이후에도 비가 계속된다고 해요.

◆ 기상청, “잦은 소나기로 지반이 약한 상황”… 철저한 대비 必

기상청은 "최근 며칠 사이 계속 내린 소나기로 인해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했다"며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면서 강우 강도나 전체 강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했어요.

지난 해는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장마가 이어졌기 때문에 기상청은 "올해 장마 종료 시점이나 전체 강수량을 지금 시점에서 예측하긴 어렵다"며 "기상 예보를 예의주시해달라"고 전했어요.

이어 "이번 장마는 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어요.

장마가 끝난 뒤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어 찜통 더위가 시작될 전망이에요.

 

세 번째/ 코로나 감염, ‘코 안’에서 시작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초기 감염 기전이 비강(코안) 섬모 상피세포임이 밝혀졌어요.

이전까지 코로나19의 인체 감염 기전은 불분명했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코로나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에요.

◆ 코로나 초기 감염 기전이 '코 안 섬모 상피세포'로 밝혀져

어제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 고규영 단장과 전북대 감염내과 이창섭 교수의 ‘코로나19 대응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순간과 초기 감염 및 증식 루트를 포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의 ACE2 수용체 단백질 등을 이용해 세포 내로 침투하는데 이 단백질이 코안 섬모세포의 가장 끝 부분인 공기와 맞닿은 부분에 집중적으로 분포함이 밝혀졌어요.

연구팀은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비강·구강 세포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비강 섬모세포에서만 복제 및 증식함을 처음으로 확인했어요.

◆ 연구팀, “비강 내 백신을 투여해 점막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

이번 연구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에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돼요.

고규영 단장은 "경증 환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이 8일 안에 끝났으며 손상된 섬모세포가 빠르게 재생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비강 면역이 코로나19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어요.

이어 "비강 내 백신을 투여해 점막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새로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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