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아르바이트에 대한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대학생 10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6%가 반려동물 관련 알바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57.7%는 매우 높은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관련 분야 구직도 희망했다.

대학생들은 반려동물 알바를 희망하는 이유로 92.9%(이하 전부 복수응답)가 ‘동물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울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54.8%)’, ‘내가 가지고 있는 반려동물 케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40.0%)’가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반려동물 알바는 ‘반려동물 카페 알바(79.7%)’였고 ‘펫시터(산책, 급식 등 반려동물 케어, 61.8%)’, ‘유치원, 호텔 등 반려동물 위탁시설 알바(56.6%)’가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알바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8.3%는 그 이유로 ‘동물을 잘 다루지 못해서(54.5%)’,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 두려워서(53.4%)’, ‘동물을 무서워해서(39.8%)’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알바천국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웹사이트에 게재된 반려동물 관련 채용 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5.2%, 알바 지원 건수가 4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보편화와 인식 개선 등 시대 변화에 따른 뉴노멀이 아르바이트 수요와 공급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2092만 7000가구 중 312만 9000가구로 15.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