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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아름다운 착지"…멀리뛰기도 그가 뛰면 예술이 됩니다

[이데일리 스냅타임 이연서 인턴기자]3년 전 올라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의 멀리뛰기 선수들 경기 영상이 15일 기준 누적 조회수 992만 회를 기록했다. 그중 두 번째 주자로 등장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몸을 풀다 기합 소리와 함께 폭발적인 스퍼트로 달려나가는 한 소녀가 박혜정(22) 선수다.

그는 당시 "나비처럼 아름다운 착지" "스프라이트 광고의 한 장면" "자기 몸을 내던지는 느낌" 이라며 누리꾼들을 감탄하게 했다.  3년전  영상 속 주인공 박혜정 선수를 스냅타임이 만났다.

박혜정 선수.(출처=스냅타임)


 

박 선수는 체육중·고에서 체육대 진학이라는 체육계 '정석' 루트를 밟아온 엘리트 선수지지만 비인기종목인 멀리뛰기를 주종목으로 선택한 탓에 겪은 설움도 작지 않았다고 한다.

Q. 유튜브 조회수가 이렇게 많을 거라고 예상했나?

조회수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올 줄도 몰라서 더 신기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한 동작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Q.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관심도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인기 종목은 경기할 때 관객석이 가득 차 있는데, 비인기 종목에서는 그렇지 못해서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선수들은 관객들의 함성 소리에 큰 힘을 받으니까요.

Q. 체육고와 일반고등학교는 어떻게 다른가?

체육고는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일반 수업을 듣고, 나머지 시간에는 '전문 실기'로 각자 맡는 종목을 연습하고 훈련을 받아요. 방학도 '방학'이 아니예요. 학기중에 있던 일반 교과 수업이 사라진 만큼 그 시간에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나마 좀 쉴 수 있었는데 아쉬웠어요(웃음).

박혜정씨의 인터뷰 풀버전은 유튜브 채널 '하이니티'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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