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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강소기업 51개 살펴보니...평균연봉 4천만원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기자]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사업에 따라 청년을 신규 정규직으로 채용 시 해당 기업은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그 외에도 청년인턴 인건비 지원과 교육 및 조언·상담·자문까지 받을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29일 서울시는 서울형 강소기업 51개사를 새로 선정했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중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서 유연근무제도, 자기계발 지원, 수평적 문화, 육아하기 좋은 환경 등의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을 말한다.

선정된 기업은 최근 비대면 강의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래스101, 샐러드 식단을 제공하는 샐러디,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 등이 포함됐다.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 시, 근무환경개선금으로 1인당 1500만원씩 지원한다. 최대 3명까지 지원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한 것이다.

또한,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의 부담을 고려해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의 인건비 월 236만원을 최대 23개월까지 지원한다. 이 제도를 통해 육아휴직 기간 전후로 업무 인수인계를 높이고 유연근무와 모성보호휴가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육화친화 및 일생활균형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맞춤 컨설팅도 지원된다. 해당 기업의 육아친화 및 일생활균형 수준을 설문으로 진단하고, 그에 맞춰 전문가를 통해 수준별 맞춤 컨설팅이 이뤄진다.

51개사 평균연봉 살펴보니

올해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은 광고업, 대행 서비스, 건강기능식품,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업종이 담겼다. 지난달 31일 기준 국민연금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가장 높은 평균연봉을 받는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업체인 잉카엔트웍스(5549만원)다. 다음으로는  컴퓨터 주변기기 판매 및 시설관리 업체인 티오이십일(5346만원),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인 그렉터(5109만원)가 뒤를 이었다. 51개사 추산 평균연봉은 4238만원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채용 지원을 위해 민간 취업포털과 연계해 청년 인재 유입 창구로 ‘서울시 강소기업 전용채용관’을 상시 운영한다. 또한, 서울시는 최대 30억까지 대출금리 0.5% 우대 혜택을 제공받는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 대출상품’, 방송 광고비 70% 할인 등을 지원하며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인지도 향상을 활성화하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신규선정에 엄마아빠와 청년이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육아친화·일생활균형 기업문화가 중소기업에 뿌리내리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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