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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별 공공와이파이 설치 대수 최대 10배 격차

서울 중구…1만 명당 공공와이파이 최다 설치
동작구 376대로 가장 적어
최재란, “공공와이파이 설치 계획 수정 필요”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서울 인구 1만 명당 공공와이파이 설치 대수가 자치구별로 최대 10배 차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최재란 의원실 제공)

 

26일 최재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자치구별 공공와이파이 설치 대수 격차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공공와이파이가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강서구(1천 520대)로, △중구(1천 257대)와 △은평구(1천 79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공공와이파이가 가장 적게 설치된 곳은 동작구(376대)였다. 성북구도 431대, 종로구도 454대에 불과했다. 자치구별 격차는 최대 4.04배다.

자치구별 인구에 따라 통계를 재구성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인구 1만 명당 공공와이파이 설치 현황을 보면 △중구 93.11대 △성동구 35.08대 △강서구 25.94대 순으로 많다.

반면 △동작구는 9.35대 △성북구는 9.64대 △관악구는 9.76대에 불과하다. 중구와 동작구의 인구 1만 명당 공공와이파이 설치 대수 격차는 9.96배에 이른다.

서울시는 시장 임기 4년 동안 총 4천 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신규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나 자치구별 격차 해소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1순위 설치 장소가 1인가구 밀집지역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대상지’ 등이기 때문이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시정 핵심과제 중 하나로, 하천을 정비하고 주변을 문화‧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사업이다.

최재란 의원은 “현재 10배에 이르는 자치구별 공공와이파이 격차가 공약대로 추진될 경우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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