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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발 쌀맥주, 일본국제맥주대회에서 금메달 수상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도가 개발한 쌀맥주 ‘미미사워’가 세계 3대 맥주대회 중 하나인 일본 IBC(The International Beer Cup 2022) 국제맥주대회에서 아메리칸스타일 사워에일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19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원은 올해 초 ‘향미가 향상된 쌀맥주 및 이의 제조방법’을 남양주의 맥주 제조 업체인 에잇피플브루어리에 기술이전했다. 에잇피플브루어리는 이를 활용해 ‘미미사워’를 출시,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미미사워는 고품질 쌀 ‘참드림’을 활용해 만든 맥주로, 첨가량을 50%(전분질 기준 54.9%)로 끌어올려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쌀이 발효되며 생성되는 산미로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원은 “일반적인 사워맥주는 산미가 강해서 일부 매니아 층만 즐겼지만, 이번 출시된 쌀맥주는 산도를 강하지 않게 해 식전주로 마실 수 있으며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최근 젊은층을 대상으로 맥주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맥주의 주원료 대부분이 수입농산물로 맥주의 소비 증가가 국내 농업인의 소득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쌀 소비 확대와 국내 농산물의 맥주 원료로의 소비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쌀맥주 연구를 진행한 결과 쌀 함유량이 증가된 쌀맥주를 개발해 2020년 특허출원했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참드림이 함유된 쌀맥주가 세계대회에서 상을 받은 결과가 경기도의 쌀 소비 증대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과일 첨가 맥주를 개발하는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술 연구 지원을 통해 경기농산물 활용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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