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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10명 중 7명은 청년...“경기도서 10대 조폭 증가”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직폭력 범죄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에서 10대 조폭 검거가 크게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9일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청 조폭 검거 자료를 분석하고 “지난 5년 간 경기지역 10대 조직원 검거는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경기도에서 검거된 10대 조폭은 11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지난 9월까지 62명이 잡혔다.

특히 올해 검거된 폭력조직원 2,789명 중 30대 이하가 1844명으로 전체 대비 66.1%에 달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조폭 특별단속기간(4월20일∼7월29일)을 운영하고, 검거된 조폭 중 68.7%가 2030세대라는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전·현직 조폭이 비싼 술을 마시고 외제차, 고급시계 등 재력을 과시하는 모습 이른바 ‘허세샷’을 SNS 계정에 게시하거나 유튜브 등 개인방송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이들의 모습을 동경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가고 있다”며 “비대면 방식의 조직원 유입, ‘MZ세대 조폭’의 증가 등 폭력조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조직의 확산을 사전에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력조직원의 연소화 특히 10대 조직원의 증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물론 교육을 통한 사회화 등 교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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