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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국 대학생도 5명 중 1명 ‘자퇴’…“지방대 육성 재원 마련해야”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지방대학의 대표 격인 ‘지방거점국립대학’의 자퇴생이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지거국의 신입생 대비 자퇴생 비율은 18.7%로 20%에 육박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거국 총 9곳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지난해 지거국 자퇴생이 2016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016년엔 4천256명이던 지거국 자퇴생이 2021년엔 6천692명으로 급증한 것이다.

대학별로 지난해 신입생 대비 자퇴생 수를 보면 △전남대 759명 △전북대 1천83명 △제주대 363명 △충남대 606명 △충북대 505명 △경북대 951명 △경상대 664명 △부산대 835명 △강원대 925명이다.

5년간 자퇴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북대로 9.4% 증가했다. 이어 경상대가 8.0% 증가, 부산대가 7.9% 증가했다. 가장 적게 증가한 곳은 제주대로 3.4% 증가했다.

지거국마저 자퇴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거점 대학이 아닌 지방 국·사립대학의 경쟁력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태규 의원은 “지거국 자퇴생 증가는 거점 대학의 경쟁력 상실을 결과할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과 지역사회 침체로까지 이어질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취업 등 진로 지원이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재정투자계획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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