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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마약사범 5년새 2배 이상 증가...‘다크웹’ 검거도 늘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020세대 청년 마약사범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 폭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경찰청, 이만희 의원실 제공)


 

12일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사범 검거 자료를 분석하고 2017~2021년 사이 10대 마약사범은 69명에서 309명으로, 20대는 1478명에서 3507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면 30대, 40대, 60대 이상 등 전 연령대에서는 오히려 마약사범이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 마약사범은 ‘서울’에서 1만 2960명이 검거돼 전체의 22.5%를 차지했다. 서울 31개 관내 경찰서별로 살펴보면 강남에서 738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초(374건), 영등포(368건)가 뒤를 이었다. 반면 주거지역인 방배(59건), 은평(74건), 성북(76)건은 상대적으로 낮은 검거건수를 보였다.

서울 내 청년 마약사범 비율도 크게 늘고 있었다. 서울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체 마약사범 중 1.3%에 불과했던 10대 사범이 지난해에는 2.5%로 늘어났으며, 20대 역시 동일기간 29%에서 42.8%로 급증했다.

마약 거래가 온라인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면서, 딥웹 및 다크웹을 통한 검거도 늘어났다. 지난 2019년 82건에 불과했던 딥웹 등 활용 검거 건수는 지난해 832건, 올해 7월까지 631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미래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 최근 마약사범 급증세는 단순한 사회문제가 아닌 국가 존립위기 문제로 엄중하게 접근해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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