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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뉴스 쉽게 읽자 '팹리스·파운드리·IDM'[1분만]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딱 1분. 최근 뉴스에 나오는 경제 상식 알려드립니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 “최초 팹리스 유니콘 탄생”…소부장 스타트업에 줄줄이 투자 (2023.03.04.)
    K칩스법 통과·30조원 금융지원…당정, 반도체 수출 팔 걷는다 (2023.03.03.)
    “TSMC, 일본에 두번째 파운드리 공장 설립 추진” (2023.02.24.)


오늘 알아볼 경제용어는 ‘팹리스·파운드리·IDM’ 이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한 번쯤 들어봤을거야. 이 기업들은 모두 같은 반도체 주 산업으로 삼지만 제조 공정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팹리스·파운드리·IDM으로 분류할 수 있어.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파운드리고, 또 어떤 기업이 팹리스, IDM일까?  지금부터 이 용어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줄게.

팹리스(Fabless)는 개발 및 설계를 담당하는 업체를 의미해. 실제로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고 설계에 집중하는 거지. 팹리스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뜻하는 Fab(Fabrication)과 ‘~없다’는 뜻에 접미사 less의 합성어야. 팹리스 업체는 반도체를 설계할 기술력은 있지만 공장을 운영할 정도의 자본을 보유하지 못한 소규모 기업이 상당수 차지해.

파운드리(Foundry)는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를 의미해. 주로 팹리스로부터 설계 데이터를 받으면 파운드리가 위탁받아 생산하는 형식이지. 최근에는 생산에 고비용과 전문성이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운드리 업체의 역할이 강화되는 추세야.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은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하는 업체를 뜻해. IDM은 자체적으로 반도체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기술력은 물론 자본력 모두 높아야 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이 대표적인 IDM 기업이지. 최근에는 IDM 업체가 파운드리나 팹리스 업체로 전환하거나 병행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어.

[+15초만]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는 크게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두 가지로 나뉘어.

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반도체야. 크게 램(RAM·Random Access Memory)과 롬(ROM·Read only memory)으로 나뉘지.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반도체가 바로 메모리 반도체야.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약 6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

시스템 반도체는 연산·제어 등의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반도체야. 주로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으로 사용되고 각종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지. 최근엔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어. 그러나 우리나라의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3% 정도에 그쳐. 국내 기업들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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