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카풀(Car pool·차량 승차 공유 서비스)이 식을 줄 모르는 논란 속에 있다. 전 세계가 기술의 발전으로 거스를 수 없는 공유 경제의 흐름 속에 있는 반면에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산업의 반발과 규제를 조정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혼란스러운 시점이지만 차량 승차 공유를 단순히 물리적 이동수단을 공유하는…
살아가면서 몇 번의 썸을 타고 연애를 하게 될까. 우리 삶에서 사랑과 이별이라는 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부가 됐다.
실제로 취업포털 커리어가 20~40대 직장인 722명을 대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연애 횟수는 4.3회 인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4.3회의 연애를 하는 동안…
대학생 안광희(23 ·가명)씨는 최근 집주변 편의점에서 새벽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처음 한 달은 일을 배우느라 정신없었지만 어느새 업무에 익숙해지자 남는 시간에 앉아서 핸드폰을 하며 시간을 때웠다.
그럴 때마다 새벽 2~3시인데도 불구하고 점주에게 메시지가 왔다. ‘핸드폰 좀 그만하시고, 유통기한 확인 좀…
“왜 읽고 답을 안 하시지? 내가 뭐 잘못했나?” 최근 윤지석(가명·28) 씨는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카카오톡으로 안부인사를 주고받다가 ‘읽씹(메신저를 읽고 씹는 것)’을 당했다. 카카오톡을 들어갔다 나오기를 30분째 반복하고, 그전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지 단어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거듭 읽어봤지만,…
최근 성형 수술을 하지 않고도 스스로 성형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셀프 성형 기구들이 시중에 만연하게 유통되고 있다. 20년 전에도 존재했던 셀프 성형 수술 제품의 원조인 쌍꺼플 테이프를 넘어 이제는 입술 필러 기능을 하는 틴트, 주름을 없애준다는 필러 패치, 입꼬리 교정기 등 다양해졌다.…
“성형이 죄인가요” “성형하는 건 자기만족이지”
한 때 지하철에서 눈두덩에 붉게 그어진 자국과 함께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사람이 지나가면 웅성거리던 사람들이 있었다. ‘성형미인, 성형괴물’ 등의 이름을 붙이며 그들을 독특한 사람으로 분류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요즘은 분위가가…
박서영 고양이정원 대표 (사진=고양이정원)
평범했던 초가을 어느 날 갑작스레 찾아온 아이가 있다. 그날도 카페에서 아이들을 보살펴 주고, 손님을 받고, 청소하고 늘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소모품이 떨어져 시장을 보러 잠시 나오게 되었다. 자릴 비운 지도 얼마 되지!-->!-->!-->!-->!-->…
인사담당자…'빠른년생' 이력서에서는 이득이긴 해
취업준비생에게 '나이'는 부담으로 작용…
채용의 마지노선도 여전히 존재
“나 빠른 년생이니까 아직 24살이다”
해가 지나 떡국 한 그릇에 나이도 한 살씩 더 먹었다. 반면 ‘반 오십’의 나이 25살이 되자 슬며시 한 살 내리는 친구가…
개인의 취향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
낯선 사람의 집이지만 '취향'이라는 마중물로…
게스트하우스 거실같은 일상의 여행을 선사하고파
개인의 행복과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해진 요즘이다. 유니클로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20대는 현재…
대학생 77.4%…'조금이라도 알바를 한다'
물가 올라 대학생 월 평균 생활비 51만4000원
업주들 쪼개기 알바로 주휴수당 피해
대학생 이모(23)씨는 방학을 맞이해 아르바이트 중개사이트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평일에는 영어공부와 자기계발 등으로 바빠 주말 이틀 풀타임으로 근무할 수…
‘단순 다이어트’에서 ‘운동 생활화’로 바꿀 수 있어단체 수업 후 개별과제 하는 ‘슬릭 프로젝트’ 유행SNS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어…‘함께 운동’ 장점
직장인 이모(28) 씨는 혼자 하는 헬스에 흥미가 떨어져 ‘슬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광고만 보고 고민하던 찰나 15~16명의 사람이 모여 즐겁게 운동하는 곳이…
술집·클럽 등 즉석만남 57% 소개팅 17%“애인 없고 성인으로 즐길 수 있어서 선택”취업·경제적 문제 등으로 깊은 관계 꺼려단기적 관계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더 커
혼자서라도 한 달에 한 번 클럽에 가야 직성이 풀리는 직장인 김모(27)씨는 친구들에게 ‘재밌는 썰(?)’ 하나를 풀었다. 지난달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전시공간 ‘낯선’서 첫 개인展 연 김삼다 작가
‘에브리타임·소셜미디어·트위터’ 등 20代 커뮤니티 소재 삼아 재구성
“오타쿠 문화부터 조울증 현상까지 제 얘기지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20대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작품 속에 투영하려고 했죠. 2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사용하는 온라인…
교통약자 배려해 비워놓아야 하지만…
‘자리 양보 막무가내 요구’하는 어르신
대학생 10명 중 1명 “너무 꼴불견이다”
임신 4개월째인 직장인 황모(32)씨는 2호선 시청역에서 신도림 방향 지하철에 탑승했다. 퇴근길 사람이 많은 2호선이라 일반석은 꽉 차 있었지만 노약자석은 몇 자리 남은 상황이었다.…
‘해브해드(Havehad)’ 이승환 대표
도시설계 전공자에서 옷 제작자로 변신
“생산과정에서부터 소비자가 직접 참여”
10여명 봉제사와 함께 月 3억 매출 올려
“다양한 라이프 영역 제품 늘리고 싶어”
“조금 느리고 비싸더라도 옷 제작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담기를 바랐죠. 앞으로는…
국민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 1000만명 시대. 1인 가구, 홀몸노인 가구 증가와 맞물리면서 가족이 사라진 빈자리를 반려동물이 채우고 있습니다. 스냅타임은 100여 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박서영 ‘고양이정원’ 대표의 ‘행복한 묘생’을 연재합니다. 고양이정원은 야외에서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2차 피해 없으면 처벌 불가…잦은 사진 도용 ‘정신질환’
일부 앱 ‘사진도용신고란’ 운영…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최근 김모(21)씨는 자신의 사진이 다른 인스타그램 계정에 떠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지인의 제보로 알았다. 알려준 계정을 검색해 들어가 보니 사진뿐만 아니라 직업, 취미, 생활, 심지어…
소개팅·데이팅 앱보다 미팅 유행…올해 연애키워드 ‘효율성’
“학력·직업·소득 등 비슷한 상대 만나고 싶어”…‘동질혼’ 작용
“오늘 강남에서 3대3 미팅할 분 구합니다. 저희는 H사에 다니고 3명 나갑니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미팅 구함’ 글이다. 최근 직장인들…
총여 폐지 “민주주의 교묘히 이용한 백래시”
‘미투 운동 붐’ 속…역설적으로 폐지 잇달아
‘메갈·워마드 낙인’…진정한 페미 찾는 과정
“대학생 대표자도 안 뽑히는 대학사회다. 학내자체가 와해하면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다. 이 상황에 성차별문제에…
△흘러가는 시간들을 멈출 수는 없으니 다만 우리 지금 여기서 작은 축제를 열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짧은 인사를 남기며 숨 가쁜 날 잠시 쉬어갈 환한 창가를 찾길.
덜컹대는 2호선에 지친 몸을 싣고서 서둘러 온 이른 계절의 끝에서 만나자.
많은 날이 흘렀지만 변하지 않았기를 힘겹던 날…
20대 92%, 층간소음에 시달려…스스로 입증해야 처벌 가능
‘벽간 소음’ 기준조차 없어 …조정 센터 있지만 역할은 ‘글쎄’
서울 안암동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정모(26)씨는 옆방 남자가 내는 소음에 괴롭다. 주말 아침부터 여자친구와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부터 방귀와 트림 등 생리현상 소리까지 온갖…
안전수칙상 서 있어야
에스컬레이터 안전수칙과 똑같아
혼잡한 출퇴근 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에서는 지하철을 갈아타는 것도 만만치 않다. 이동거리가 유독 긴 환승역일 땐 갈아타는 데만 20~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이런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초장거리 환승역에 ‘수평형…
△전국이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자 ‘롱패딩’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겨울 초입에 들어선 아침 출근길, 등교하는 학생 열에 아홉은 롱패딩을 입고 있을 정도죠. 패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백화점 등에서 ‘완판’ 기록을 세울 정도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외국인 관광 도심민박법’에 따라 외국인에게만 허용
에어비앤비 이용 늘면서 미신고 공유객실 ‘우후죽순’
직장인 김모(26)씨는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의 A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연말 모임으로 파티룸을 빌릴까 하다가 ‘에어비앤비’를 검색해보니 저렴하고 후기도 좋은…
근로계약서 안 써…‘무급스텝채용’허다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종합대책 필요
지난 6월 대학생 송모씨(26)는 3개월 동안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태프로 일했다. 한 번쯤은 제주도에서 살아보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이다.
스태프로 한 달에 15일, 하루 8시간 정도 일하고…
△혜화동 고양이
혜화동 뒷골목에는
고양이가 눈동자 세로로 세우고
날카로운 발톱 슬며시 감추고
어슬렁거린다
골목 깊을수록
낮에는 비어 있는 혜화동에
느리게 꼬리 흔들며
무한리필 돼지고기집
불나는 매운맛 자랑한다는 짬뽕집
슬금슬금 들여다보다가
싱싱한 바다 횟집 앞에선
코를 박는다…